"헌재, 박성재 탄핵변론 시작하며 尹 선고 지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3.17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께서 풍찬노숙하지 않고 이제 마음 편히 잠드실 수 있도록, 더 이상 곡기 끊는 분들, 목숨을 잃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선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파면 신속선고를 요구하며 단식 8일째인 민형배 의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민 의원님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헌재 선고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잠들지 못하고 계시다”며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혼란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성장률도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헌재가 박성재 장관 탄핵심판 변론까지 시작하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있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실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탄핵 최우선 심리’를 말하던 헌재가 다른 사건 심리까지 시작하며 선고를 지연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루라도 빨리 국정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