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1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해 정우진 병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북핵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처럼 북한 김정은 선의에 기대 평화를 구걸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18일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미국 에너지부가 대한민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은 여당의 핵무장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이라고 평가를 한 단계 격상한 것에 대해선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뿐, 가장 중요한 북핵 대응 방안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북핵 위협에 대해 어떤 현실적인 대응책을 가졌는지 분명히 밝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 안에 핵무장을 할 수 있다’느니, ‘핵무장을 해야 한다’느니 같은 이런 허장성세, 현실성 없는 핵무장론, 그리고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 함부로 동맹국에 대한 통보나 언질도 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또 연락조차 응하지 않는 이런 상황들이 대한민국 국가체제에 대한 불신을 키웠고 결국 민감국가 지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미국에선 한국이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핵무장론 때문이라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 아니라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 여야가 할 일은 미국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파악하고 민감국가 지정을 철회하도록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지 정쟁이 아님을 명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부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지난 1월 포함한 것과 관련해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날 밝혔다.

미국 측은 외교부에 한국 한 연구소 관계자들이 DOE 산하 연구소 등에 출장을 갔을 때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 등에서 보안 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발돼 명단에 포함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30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 휴전’ 합의…우크라 “합의 지지” 랭크뉴스 2025.03.19
45929 경북 영천 저수지에 덤프트럭 빠져···40대 운전자 숨져 랭크뉴스 2025.03.19
45928 귀가하던 11세 초등생, 길 건너다 참변…차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3.19
45927 '지난해 40억 개 팔린 초코파이 가격 인상 효과?'…오리온 주가 반등 기대감↑ [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3.19
45926 트럼프 ‘판사 탄핵’ 주장에 美 대법원장 이례적 반박…행정·사법부 수장 공개 충돌 랭크뉴스 2025.03.19
45925 9개월 간 우주에 발 묶였던 미 우주비행사들 드디어 지구 귀환 랭크뉴스 2025.03.19
45924 최상목 “가용수단 총동원해 집값 상승 차단···필요시 특단의 조치” 랭크뉴스 2025.03.19
45923 “원산지 속이면 큰일나쥬”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랭크뉴스 2025.03.19
45922 ‘위기의 철강산업’…정부, 제3국 우회덤핑 막고, 불공정 수입 조기 감지체계 구축 랭크뉴스 2025.03.19
45921 영종도 갯벌 개발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가 사라진다 [위기의 도심동물들] 랭크뉴스 2025.03.19
45920 [속보] 최상목 대행 “모든 수단 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 차단할 것…투기는 엄단” 랭크뉴스 2025.03.19
45919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 휴전’ 합의…우크라, 일단 수용 뜻 랭크뉴스 2025.03.19
45918 트럼프 "푸틴과 통화로 종전 절차 본격 시작"… 젤렌스키, 일단 긍정 랭크뉴스 2025.03.19
45917 [인터뷰] "한국형 그린엔캡 도입 유력...친환경차라도 LCA 기반 관리 필요" 랭크뉴스 2025.03.19
45916 푸틴에게 훈장 받더니…빅토르 안에 "러 쇼트트랙 상징" 평가 랭크뉴스 2025.03.19
45915 미 법원 “USAID 폐쇄 중단하라” 머스크 법적 권한 문제 인정 랭크뉴스 2025.03.19
45914 귀가하던 11세 초등생, 길 건너다 쾅…차에 치여 숨져 랭크뉴스 2025.03.19
45913 한화시스템 상장 후 최고가 왜인가 봤더니…美 군함 제조 오스탈 인수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19
45912 연금개혁 세대별 차이...30대, 월 8만~9만원 더 받는다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랭크뉴스 2025.03.19
45911 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무한책임 느껴" [모닝콜] 랭크뉴스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