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 일방 종료”, 네타냐후 “군사력 증강”
1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한 가족이 건물 잔해 속에서 불을 켜고 있다. 자발리아/EPA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전역에 공습을 가해 80명 이상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합의한 휴전이 발효된 지난 1월19일 이후 가장 큰 공습이다.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은 의료 소식통을 통해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고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 “이스라엘은 이제부터 군사력을 증강해 하마스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