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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4월 2일은 미국에 중요한 날…상호관세 발효될 것"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합의에 지금보다 더 가까이 다가간 적이 없었다고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8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지금 평화에서 '10야드(9.1m) 라인'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야드 라인'은 미식축구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터치다운' 선으로부터 약 9m 떨어진 곳에서 공격하고 있다는 취지로, 결정적인 순간에 와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합의를) 해내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각국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부과할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 "4월 2일은 이 나라에 '중요한 날'(big day)"이라며 "대통령이 말한 대로 상호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일정으로 예고한 날짜다.

4월2일 각국 세율 등이 발표되고 실제 발효는 그로부터 일정 기간 이후일 것이라는 관측과, 그날부터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레빗 대변인은 후자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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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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