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 김새론씨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오른쪽)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배우 고 김새론씨의 유족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유튜버 이진호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7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 유족 측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마음 같아선 살인죄를 적용해 고소하고 싶다”며 “고인의 죽음이 이씨의 허위사실 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돼 엄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씨의 부모는 건강 등의 이유로 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우 김수현씨와 연애를 암시하는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다.

유족 측은 이씨가 올린 영상 중 김새론씨가 배우 김수현씨와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취지의 영상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유족 측은 “이씨가 고인과 김수현씨의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을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씨는 지난달 16일 사망했다.

이씨는 고소 소식이 전해지자 “자녀를 잃은 유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한다. 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바로잡고자 한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입장을 올렸다. 이씨는 “(김새론씨가 올린 사진에 대해) 자작극이나 허위라고 주장한 바가 없다”며 “오히려 김새론씨가 김수현씨와 찍은 사진을 올린 데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배경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씨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씨가 2015년 15살이었던 김새론씨와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씨 측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으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97 손경식 82억·이재현 37억… CJ제일제당, 회장 보수로 120억 지급 랭크뉴스 2025.03.17
45296 [Today’s PICK] ‘한국경제 허리’ 중산층…코로나 충격 가장 컸다 랭크뉴스 2025.03.17
45295 “비상계엄 전 아파치 헬기로 북 도발 유도 정황” 민주당, 외환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5.03.17
45294 [속보] 서울 전역 오후 11시 '대설주의보' 랭크뉴스 2025.03.17
45293 밤부터 40㎝ '3월 눈폭탄'…서울 역대 가장 늦은 대설주의보, 출근길 비상 랭크뉴스 2025.03.17
45292 “봄꽃 어디 가고” 느닷없는 '3월 눈폭풍' 원인은? 랭크뉴스 2025.03.17
45291 ‘미키 17’ ‘검은 수녀들’ ‘베테랑2’ 금요일 개봉 이유는… 20년 전으로 돌아간 극장가 랭크뉴스 2025.03.17
45290 서울의대 교수 "환자에 공포 무기삼아…전공의, 책임도 품격도 없다" 랭크뉴스 2025.03.17
45289 '민감국가' 지정 파문에 외교부 "美 정책 아닌 에너지부 연구소 보안 문제 때문" 랭크뉴스 2025.03.17
45288 檢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김용현 발끈 "국가원수인데 부당" 랭크뉴스 2025.03.17
45287 박단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다"…서울의대 교수 비판에 맞불 랭크뉴스 2025.03.17
45286 野 "계엄전 軍헬기로 北도발위해 휴전선 인근 비행" 제보 랭크뉴스 2025.03.17
45285 법 지킨 경호처 직원 ‘폭삭 속았네’ [한겨레 그림판] 랭크뉴스 2025.03.17
45284 OECD, 한국 성장률 1.5%로 대폭 낮춰…“트럼프 관세 조치 영향” 랭크뉴스 2025.03.17
45283 한국 청년 열에 여섯은 “사법 체계 믿지 않아”…정부 불신도 높아 랭크뉴스 2025.03.17
45282 운명 가를 한주‥전국 곳곳 "즉각 파면하라" 랭크뉴스 2025.03.17
45281 尹심판 운명의 한 주‥"결론났어도 평의 이어가" 랭크뉴스 2025.03.17
45280 폭설에 강풍까지…요란한 ‘꽃샘추위’ 원인은? 랭크뉴스 2025.03.17
45279 복귀 시한 임박…서울의대 교수들, “제자들 오만”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5.03.17
45278 정부 “미 ‘민감국가’ 분류 이유는 연구소 보안 문제”…구체적 내용은 통보 못 받은 듯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