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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5.3.1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심정지로 쓰러져 숨진 당원 신상길 씨에 대해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다했더라면 없었을 일”이라고 했다.

이어 “고개 숙여 죄송하다”며 “남은 과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밝혔다.

아울러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사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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