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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6시 13분쯤 제주시 일주서로에서 역주행하다 사고 낸 외국인 난민 차량. 사진 제주서부경찰서

무면허 운전으로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외국인 난민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출입국관리법 위반(여권 미소지) 등 혐의로 수단 국적의 난민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13분쯤 제주시 일주서로에서 면허도 없이 운전하면서 중앙선을 침범, 역주행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0여분 뒤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던 A씨를 발견,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또 도주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교통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내년 3월까지 체류를 허가받은 난민으로 확인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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