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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협상, 영토·발전소가 초점"
"상호·부문별 관세 4월 2일 부과" 재확인
지난 2018년 7월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 "우리는 러시아와 꽤 잘 지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18일)까지 발표할 것이 있는지 보겠다"며 거래를 위해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협상 의제가 될 사안을 일부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양측간에 '특정 자산의 분할'과 관련한 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영토(land)와 발전소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전소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내 원자력 발전소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부문별 관세를 예고된 대로 4월 2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부문별 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예외를 둘 의사가 없다면서 상호관세 부과에 맞춰 자동차 관련 관세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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