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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미 협력에 영향이 없도록 정부 입장을 미국에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과 직접 협의할 전망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의를 열고,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 "한미 과학기술과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각 부처가 미국 측에 적극적으로 정부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 대행은 이번 주 방미 예정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안 장관의 미국 방문은 3주 만으로,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이후 이어질 국가별 개별 협상에 대응할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최 대행은 여러 통로를 통해 미국 측 동향을 파악하고, 미국에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설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상호관세 부과가 유력한 업종들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부 각 부처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회의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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