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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동생 "아름다운 음악 만드는 노력 멈추지 않아, 작품 잊히지 않길"


휘성 빈소의 조문객
(서울=연합뉴스)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휘성의 빈소에서 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30분이다. 2025.3.14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모인 조의금 전액을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휘성의 동생 최모 씨는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례 기간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를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14∼16일 장례가 엄수됐다.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 가수와 팬들이 찾아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최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너무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 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쉽게 극복하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했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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