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승복은 당연한 얘기라며 불복 선동 본색을 감추려는 연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승복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선고가 되면 그 결과는 모두를 귀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높아지자, 지도부 차원에서 불복 가능성에 선을 그은 셈입니다.

당내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여야가 함께 승복 메시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승복은 선택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함께 공동 메시지를 낼 수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되려 화살을 돌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복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며, "'불복 선동' 본색을 감추기 위한 치졸한 연막"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헌법 수호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

그러면서 "극우 선동에 앞장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합당한 징계조치를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5일 차 도보행진을 진행하고 "선고가 늦어질수록 극단적인 대립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선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 가운데, 선고를 앞두고 여야 막판 장외 여론전이 한층 더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73 "소 키울수록 손해인데 구제역까지"… 깊어지는 한우농가 시름 랭크뉴스 2025.03.18
45372 美 에너지부, 1년여 전 원자로 설계정보 韓 유출 시도 적발 랭크뉴스 2025.03.18
45371 뉴욕증시, 소비 회복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동반 강세 마감 랭크뉴스 2025.03.18
45370 서울의대 교수 4인, 후배 전공의∙의대생 꾸짖다 랭크뉴스 2025.03.18
45369 "스트레스로 입술 다 부르터"…'쌍권'은 왜 강성보수 적이 됐나 랭크뉴스 2025.03.18
45368 밀린 탄핵 사건 먼저 처리하는 헌재... "尹 사건도 정리됐을 것" 관측 랭크뉴스 2025.03.18
45367 美 "원자로 SW 韓 유출시도 적발"…민감국가 지정과 연관 가능성(종합) 랭크뉴스 2025.03.18
45366 "고려아연, 중국에 먹힌다"…혐중 가짜뉴스에 황당 '애국 매수' 랭크뉴스 2025.03.18
45365 전 세계 국가와 '새 무역 협정' 맺겠다는 美… 한미 FTA도 다시? 랭크뉴스 2025.03.18
45364 "커피 안 끊어도 되겠네"…하루 중 '이 시간대'에 마시면 사망 위험 '뚝' 랭크뉴스 2025.03.18
45363 "피청구인" "이 사건 청구를"…문형배 첫 문장에 결론 보인다 랭크뉴스 2025.03.18
45362 한샘·락앤락도 당했다...그들이 손대면 적자로, 사모펀드 그늘 랭크뉴스 2025.03.18
45361 외교부 국정원 산업부 과기부 서로 미뤘다... '민감국가' 골든타임 왜 놓쳤나 랭크뉴스 2025.03.18
45360 아르헨 생필품 소비, 15개월 연속 하락…2월엔 전년 대비 9.8%↓ 랭크뉴스 2025.03.18
45359 '어두운 옷' 입고 걷던 40대, 차량 치여 숨져…60대 운전자 '무죄' 왜? 랭크뉴스 2025.03.18
45358 구글 딥마인드 CEO "인간 수준의 AI 향후 5∼10년 내 등장" 랭크뉴스 2025.03.18
45357 폐기물 맨손으로 재포장해 "2등 기저귀 사세요"…떼돈 번 업체에 中 '발칵' 랭크뉴스 2025.03.18
45356 북마케도니아 클럽 화재 참사에 분노 폭발…수천명 시위 랭크뉴스 2025.03.18
45355 백악관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에 지금보다 가까웠던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3.18
45354 한화오션, 대만 에버그린에 2.3조 계약 따냈다 랭크뉴스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