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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2차 준비 기도회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선호도를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 7.2%)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4.3%, 국민의힘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3.3%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7%포인트 내렸다. 지난주 1.7%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였던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이 40.0%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전주보다 5.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포인트 하락했다. 격차는 15.5%포인트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이낙연 전 국무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4% 등 차례였다.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모든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이 대표는 김문수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51.7%를 얻어, 김 장관(30.7%)을 21.0%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26.2%포인트 차이였고, 홍준표 시장과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포인트 격차였다. 또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로 33.2%포인트 차이가 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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