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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3%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1.7%포인트였던 양당 간 격차는 이번 주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를 기록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5.5%포인트인데,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선 것이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2％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