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픽사베이


통풍을 방치하면 당뇨병 등이 동반되면서 동맥 경화를 유발해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당뇨병 환자 빅데이터 75만7378명을 분석한 결과 통풍이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에 따른 사망 위험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고려대학교안산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 내용이 국제 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 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체 당뇨병 환자를 통풍 동반과 만성 신질환 여부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눠 뇌졸중 발생, 심근 경색증 발병, 사망 위험을 평균 9.3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통풍과 만성 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46배, 심근 경색증 위험은 1.71배, 사망 위험은 1.78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통풍으로 유발된 만성 염증이 혈관 벽을 망가뜨리고 혈전 생성을 촉진하면서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송정수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은 간헐기를 거쳐 10년쯤 지나면 만성 결절 통풍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 당뇨병 등이 동반되면서 뇌졸중과 심근 경색증 위험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풍은 처음 급성 통증이 나타나는 발작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염증을 최대한 빨리 완화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다. 통풍 예방과 치료에는 식단과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닭고기 등 육류와 내장류, 등 푸른 생선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83 “병원도, 약국도 없는데 공보의까지”…‘나솔 광수’가 말한 그 지역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2 한동훈 만난 조계종 총무부장 “정치는 내공 생긴 후에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1 떠밀려 ‘사재 내놓겠다’는 MBK 김병주…“정무위·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비판여론 잠재우려는 꼼수”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80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9 [단독] 은행에서 스타벅스가 왜 나와…KB국민은행이 스벅과 손잡은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8 [단독] KB국민은행, 스벅과 '점포 동맹'…지점 활용·영업망 확대 윈윈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7 춘분 앞두고 전국에 비바람·눈보라…강원산지 '시간당 10㎝'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6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작심비판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5 "파면" vs "각하"…'尹선고 임박' 관측에 평일 집회도 격화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4 서울의대 교수가 전공의·의대생에 던진 물음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3 오세훈 “소규모 재건축 무산돼 특단 대책 마련”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2 트럼프 얼굴에 마이크 ‘퍽’…기자 3초 째려보고 한 말은?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1 [토허제 해제 이후 한달] 압구정·잠원까지 호가 급등…오세훈 "거래량 증가는 이상조짐"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70 ‘내란 공범’ 김용현 “거대 야당 패악질로 국정 마비” 18분간 윤 대통령 주장 반복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9 [속보] 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재신청…이번엔 검찰이 청구할까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8 ‘내는 돈 43%’ 합의해도 평행선… 국민연금 18일 재논의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7 “대통령 아닌 왕 집무실 같다”…트럼프 온통 금장식, 리모컨도 금박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6 檢 “대통령 윤석열” 호칭에 “국가원수” 발끈한 김용현측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5 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기 그지없다"[전문] new 랭크뉴스 2025.03.17
45164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는 낮잠 new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