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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게라의 트램에서 괴한이 승객에게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독일 동부 지역 한 트램에서 괴한이 승객에게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튀링겐주 게라의 트램에서 괴한이 40대 여성에게 인화성 액체를 붓고 불을 붙였다.

승객들이 비상 버튼을 눌러 트램을 멈춘 사이 가해자는 도주했고, 트램 운전기사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위중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응급 구조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수사에 나서는 한편 도주한 가해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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