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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샛-1B가 어제(15일) 낮 3시 3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54분 뒤에는 고도 520km 지점에서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발사체인 팰콘9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진주샛-1B는 사출 5시간 20분 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위성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주샛-1B는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 유닛(Unit) 2개로 구성된 초소형 큐브 위성으로 카메라 3대를 장착했습니다. 진주샛-1B는 앞으로 석 달 동안 지구 사진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진주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습니다.

진주시는 이번 진주샛-1B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에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위성 활용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경상남도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와 함께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해수온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위성 ‘진주샛-2’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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