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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출입 통제, 돼지는 살처분

지난해 8월 경기도 김포시 한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해 방역 관계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기 양주의 한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뉴스1

경기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확인됐다. 국내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병한 사례로는 올해 세 번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양주의 한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장주는 이날 오전 돼지 44마리가 폐사하자 ASF 발생이 의심된다며 자진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60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한다.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한다.

중수본은 오는 17일 오후 10시까지 양주시와 인접한 경기 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 등 시·군 6곳에서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이동 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ASF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양주시의 양돈 농장 두 곳에서 발생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ASF와 관련해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관계기관에 방역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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