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검찰은 그동안 윤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김성훈 경호차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세 번이나 반려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죠.

이후 영장심의위에서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지만 경찰 역시 열흘 넘게 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비판이 일었는데요.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곧바로 한 남성이 뒤따릅니다.

대통령 경호처 김성훈 경호차장입니다.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 관련 서류를 작성해 검토 중이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경찰은 앞서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구속 수사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잇달아 기각당했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는데도, 10일 넘게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2일)]
"저희들도 통상적으로 영장을 쳐야 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지만…<그러면 언제 쳐요? 그러면.> 지금 국수본에서 좀 시간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 등을 참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난 1월처럼 경호처 수뇌부들이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고 구속영장 집행에도 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탄핵 선고와 관계없이 서류를 작성·검토하고 있다"며 정무적 요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핵 선고 기일 이전에도 구속영장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찰 측은 영장심의위 결정이 강제성이 없는 만큼 검찰이 또다시 영장을 반려 하거나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상황까지 고려해 구속 논리를 강화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44 김병주 MBK 회장, 비판 커지자 “소상공인 위해 사재 출연” 랭크뉴스 2025.03.17
44843 [단독] “김영선, ‘김종인이 보냈으니 만나달라’… 명태균과 함께 오세훈에 면담 요청” 랭크뉴스 2025.03.17
44842 푸틴 만난 트럼프 특사 "트럼프-푸틴, 이번 주에 통화할 것" 랭크뉴스 2025.03.17
44841 ‘내돈내산’이라더니…SNS ‘뒷광고’ 작년 2만여건 적발 랭크뉴스 2025.03.17
44840 “보증금 떼일라”…안심 못 할 ‘청년안심’ 주택 랭크뉴스 2025.03.17
44839 유튜브 보다가 잠 못 드는 당신도?…"제대로 못 자면 '음모론'에 쉽게 빠진다" 랭크뉴스 2025.03.16
44838 ‘워싱턴 선언’ 시그널 무시…불신 자초한 윤 정부 ‘무능 외교’ 랭크뉴스 2025.03.16
44837 한동훈·안철수 “헌재 결정 승복을” 대선 앞으로 랭크뉴스 2025.03.16
44836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고속도로 빗길 사고도 랭크뉴스 2025.03.16
44835 경기 양주시 양돈농장서 ASF…올해 세 번째 사례 랭크뉴스 2025.03.16
44834 경호처, 윤 체포 저지 ‘반대’ 간부 해임 보도에···“관련 절차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16
44833 권성동 "헌재 결정에 승복"에…박찬대 "그게 기삿거리가 되나" 랭크뉴스 2025.03.16
44832 "김수현과 교제가 자작극?"…故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고소한다 랭크뉴스 2025.03.16
44831 "국내산 김치로 맛있게 끓였어요" 믿었는데 중국산…수억원 챙긴 식당업주 결국 랭크뉴스 2025.03.16
44830 폐기물 기저귀, 가짜 항균속옷…中CCTV 불량상품 고발 랭크뉴스 2025.03.16
44829 눈비에 기온 ‘뚝’…주 중반까지 꽃샘추위 랭크뉴스 2025.03.16
44828 中, 내수 진작 위한 종합대책 발표…임금 인상·소비 활성화 목표 랭크뉴스 2025.03.16
44827 [속보] 트럼프특사 "美협상팀, 금주 우크라·러시아와 각각 후속 협의" 랭크뉴스 2025.03.16
44826 "6세 미만 절반이 학원 다닌다" 외신도 놀란 韓사교육 광풍 랭크뉴스 2025.03.16
44825 경호처, 윤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반대’ 간부 해임 보도에···“관련 절차 진행 중”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