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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달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당일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메시지 발표와 외부 인사 접견을 제한하며 관저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6일)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무르며 차분하고 조용하게 헌재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주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신 탄핵 심판과 별개로 진행 중인 내란 혐의 수사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헌재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 당 공식 입장”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승복’과 관련된 입장 표명은 따로 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까지 직접 ‘승복’을 언급한 적은 없으며,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헌재 결과에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변호인단의 한 관계자는 “선고 결과에 대비한 입장문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헌재 선고 일정을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KBS에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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