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치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개별 의원들이 탄핵 각하를, 야당은 대통령 파면을 각각 외치면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우리나라 '민감국가' 지정을 두고 책임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로 닷새 째인 민주당의 도보 행진,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헌재의 조속한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하기를…."]

이어 탄핵 촉구 시민단체 집회에 참석하는 등 탄핵선고일까지 이같은 장외 총력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개별 의원들의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가 엿새 째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 60여 명이 매일 순번을 정해 탄핵 각하를 외치고 있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하루빨리 대통령을 탄핵을 각하해서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야 합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장외투쟁엔 거리를 두면서 탄핵심판 선고 시점과 헌재 내 분위기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 국가'로 지정한 걸 두고도 여야는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과 여권의 자체 핵무장론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며, 정부 여당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무능한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의 결과이자 12.3 내란의 후과로 이런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총리 탄핵으로 외교적 대응을 제때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정략적 탄핵 남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초당적으로 협력해도 모자랄 판에 거대 야당의 연쇄 탄핵으로 행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마비된 것입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공식적으로 승복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69 트럼프 상견례 아직 못했는데…‘관세 쓰나미’ 본편은 시작도 안 했다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8 양자대결 격차 두 배…이재명 46.9%·김문수 18.1%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7 [포착] “봄인 줄 알았는데”…전국 아침 기온 영하로 ‘뚝’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6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전액 변제 목표로 최선 다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5 국민의힘 39.0%·민주 44.3%…정권 교체 55.5%·연장 40.0% [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4 [단독] 지역 인재 선발의 '역풍'…한전, 서울대 신입 '0명'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3 교황, 휠체어 앉아 미사 집전…입원 한 달 만에 사진 첫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2 이준석 의원, 경의 표한 ‘나는 솔로 25기 광수’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1 미국, 전세계 상호관세 ‘선제공격’ 뒤 담판…‘FTA’ 한국도 예외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60 국민의힘 39.0%·민주당 44.3%…정권 교체 55.5%·연장 40.0%[리얼미터]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9 공항서 쓰러진 베트남 임신부, 병원 찾다 구급차 분만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8 “한국 정부 핵 무기 고려할수록 미국과의 관계 악화할 것”…美 전문가 분석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7 트럼프 한마디에…세계에 민주주의 알린 방송 83년 만에 멈췄다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다운 저력 잃어… ‘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해야”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5 민주 44.3%, 국힘 39.0%…정권교체 55.5%·연장 40.0%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4 대한민국 재탄생, 일자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라[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3 ‘비상계엄 근거’ 부정선거론 “증거 없다”면서…국힘 당원들 ‘이재명 탓’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2 "국내산 김치"로 속여 수억 챙겼다…손님 뒤통수 친 업주 집유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1 교황, 휠체어 앉아 미사 집전…입원 한 달 만에 첫 근황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3.17
44950 윤석열 풀려난 뒤 고삐풀린 김성훈, 경호처 인사보복 현실로 new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