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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당의 공식입장은 헌법재판소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공동으로 승복하자는 메시지를 내자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우리 당은 저도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지난번 최종변론 때 아마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재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자는 메시지를 내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유튜브에서 보니까 헌정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떡할 거냐고 스치듯이 얘기했는데 진정한 의사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어떠한 것이든 간에 (함께)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걸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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