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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 30대 여성이 6개월 만에 운동도 하지 않고 30kg 가까이 감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른바 카니보어 다이어트(육식 다이어트)를 통해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나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감량했다'는 제목으로 마리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최근 소개했다. 체중이 94kg까지 늘어난 뒤 다이어트를 결심한 마리는 SNS에서 ‘육식 다이어트’가 효과가 좋다는 글을 보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가공식품을 끊고, 고기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그는 “일주일 만에 5kg이 빠져서 놀랐다”며 6개월 동안 이 식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난 현재 마리는 28kg이 감량에 성공했다. 마리는 “살이 어느 정도 빠진 지금은 운동을 하기 시작했지만 28kg 감량은 오로지 음식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리는 육식만 먹다 보면 두통이나 설사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닭가슴살보다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붉은 고기'를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데일리메일은 마리처럼 최근 몇 년 동안 육식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틱톡 등 에서 육식 다이어트 관련 영상이 10억뷰를 돌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육류 위주의 식단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성 식품을 통해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 건강 및 기타 만성 질환 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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