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달에서 촬영한 지구가 태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일식 장면을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이 포착했습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현지시간 14일 5시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될 당시 달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전송했습니다.

블루 고스트는 특히 지구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주위에 동그란 빛의 고리가 나타나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이 연출되는 장관을 포착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측은 역사상 민간 탐사선이 달에서 지구가 만든 개기일식을 촬영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이전까지 달 표면에 있는 우주선이 일식을 포착한 것은 1967년 아폴로 임무를 준비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달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서베이어(Surveyor) 3호'뿐입니다.

블루 고스트 담당 수석 엔지니어인 윌 쿠건은 "개기일식 때 거의 5시간 동안 어둠 속에서 작동하는 것은 달의 밤에 작동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면서 "달의 온도는 섭씨 영하 100도 아래로 빠르게 떨어질 수 있고 전력을 공급할 햇빛이 없기 때문에 착륙선은 전적으로 배터리 전원으로만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우주선은 16일에는 달에서 일몰 때 나타나는 지평선의 신비한 빛(lunar horizon glow)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블루 고스트는 미 항공 우주국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하나로 달에 보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Firefly Aerospace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41 개인에 팔린 홈플러스 채권 2000억...피해 일파만파 예상 랭크뉴스 2025.03.16
44640 “아파트 값 오르는 이유 있었네” 민간분양 착공 물량 급감 랭크뉴스 2025.03.16
44639 “홈플러스 채권, 개인 6백여 명이 2천억여 원 투자” 랭크뉴스 2025.03.16
44638 500대 기업 10곳 중 6곳, 채용 시 '조직문화 적합성' 확인 랭크뉴스 2025.03.16
44637 최악의 오폭 사고로 드러난 공군의 총체적 난국... 불법계엄만 문제가 아니다 [문지방] 랭크뉴스 2025.03.16
44636 오폭 사고 피해자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인당 50만·100만원 랭크뉴스 2025.03.16
44635 김수현 측 “故 김새론 모친 주장과 생각 달라…직접 뵙고 설명하고파” 랭크뉴스 2025.03.16
44634 "믿습니다 삼성전자"…외국인 8개월째 던지는데 개인은 '줍줍' [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3.16
44633 이재명과 이재용…정재계 거두의 첫 만남 '초미의 관심' 랭크뉴스 2025.03.16
44632 작년 300인 이상 기업 평균 연봉, 7000만원 첫 돌파 랭크뉴스 2025.03.16
44631 日, 車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028년 의무화 추진 랭크뉴스 2025.03.16
44630 안성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 사망사고...업체 대표 중대재해법으로 검찰행 랭크뉴스 2025.03.16
44629 “특급호텔보다 비싼 ‘골프장 탕수육’”…골프 인기 시들, 골프웨어 업계 울상 랭크뉴스 2025.03.16
44628 마약 유통 10~30대에 독버섯처럼... 경찰, '온라인 수사 전담팀' 꾸린다 랭크뉴스 2025.03.16
44627 '민감국가 포함' 파문 확산‥외교부 "美와 교섭" 랭크뉴스 2025.03.16
44626 의료대란에…부부 직장암 판정에도 손 놓친 의사의 회한 랭크뉴스 2025.03.16
44625 오늘도 대규모 집회‥극우 '폭력 선동' 이어져 랭크뉴스 2025.03.16
44624 미 국방장관, 취임 뒤 첫 인도·태평양 순방서 한국 제외 랭크뉴스 2025.03.16
44623 그린란드 노릴 땐 언제고···미, 덴마크에 “달걀 좀 달라” SOS 랭크뉴스 2025.03.16
44622 서울 강남 대치 미도아파트 최고 50층·3914가구 재건축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