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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인근을 지나던 KTX 열차 객실 안에서 불꽃이 튀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대전역 인근을 지나던 KTX-산천 열차 안 선반 형광등에서 불꽃이 났습니다.

승무원이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이동시킨 뒤 소화기를 뿌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고속열차 4대의 운행이 10분에서 20분가량 늦어졌습니다.

코레일 측은 "열차를 점검한 결과, 차량에 이상은 없었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송역에서 승객 390여 명을 임시열차로 환승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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