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P머티리얼스는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 업체다. NdPr을 비롯한 글로벌 희토류의 15%를 공급한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경희토류인 NdPr이다. 네오디뮴(Neodymium)과 프라세오디뮴(Praseodymium)을 일컫는다. NdPr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 필요한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MP머티리얼스는 네오디뮴을 포함한 다양한 희토류 원소가 포함된 바스타네사이트(Bastnaesite) 정광을 채굴하고, 당초 채굴된 정광 100%는 중국에 판매되어 제련 과정을 거쳤는데 2023년 4분기부터 미국 내에서 정광을 제련·분리해 Ndpr 산화물(Oxide)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24년 4분기에는 Ndpr 금속을 상업 생산하기 시작했다. 2025년 말까지 Ndpr 영구자석(Magnets)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MP머티리얼스의 영업 환경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첫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희토류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2024년 7월 ‘희토류는 국가 재산’이라는 희토류 관리 조례를 도입했다. 이미 희토류 제련 및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컴퓨터칩 핵심 광물인 갈륨·게르마늄, 같은 해 9월 안티모니, 올해 2월에는 텅스텐·몰리브덴·인듐·비스무스·텔루륨 등 5개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단행했다. 가격이 급등했음은 물론이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광물 개발권 확보 추진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희토류 생산 확대 방침을 천명했다. 중국의 2025년 희토류 생산 쿼터 증가 여부가 관건이기는 하나 현시점 중국의 희토류 전략자원 무기화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고 타이트한 수급에 기반한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

둘째, 희토류 가격 약세 및 Ndpr 산화물, 금속 생산 등 하공정의 낮은 가동률 등으로 2024년 EBITDA는 적자를 시현했으나 향후 실적은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Ndpr 산화물 생산량 증가를 위한 정광 50% 증산이 완료됐다. 또한 현재의 정광 생산 및 Ndpr 산화물 생산에서 Ndpr 금속, 궁극적으로는 영구자석 생산으로 제품 믹스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 트럼프 정부하에서 미국 최대의 희토류 생산업체로서 일정 역할을 기대해볼 만하다. 참고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그린란드도 많은 희토류를 보유 중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많은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으나 디스프로슘 등 중희토류 매장량은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로 NdFeB계 영구자석의 경우 80도가 넘어가면 자성이 약화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디스프로슘과 같은 중희토류를 첨가해야 한다. 중국의 전략 무기는 디스프로슘과 같은 중희토류이다.

김윤상 iM증권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78 [당신의 생각은] 민주당 “대형마트 쉬는 날 다시 일요일로” 추진… 전통시장·자영업자 “평일 휴업이 더 좋은데” 랭크뉴스 2025.03.16
44577 “美 특사, 휴전안 들고 푸틴 8시간 기다려”…트럼프 “가짜 뉴스” 랭크뉴스 2025.03.16
44576 고기만 먹고 6개월 만에 30kg 뺐다는 30대 여성…따라해도 괜찮을까? 랭크뉴스 2025.03.16
44575 안철수 “윤 대통령·여야, ‘헌재 참사’ 막는 탄핵 승복 발표해야” 랭크뉴스 2025.03.16
44574 "차라리 일본 여행 가고 말지"…제주도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였나 랭크뉴스 2025.03.16
44573 홈플러스, 기업회생 직전까지 개인에 판매된 채권 2000억원 넘어 랭크뉴스 2025.03.16
44572 ‘역대 최장’ 42일 동안 코스피 사들인 연기금… 매수 이어질까 랭크뉴스 2025.03.16
44571 암 투병 자녀 주려고 고기 훔쳤다가…생계형 범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3.16
44570 "팩봇 투입" "소총드론 적 쏴라"…北 놀랄 핵시설 소탕 무인 전력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5.03.16
44569 논 한복판 미세먼지 차단 숲?…검증없이 쓰인 8천억 원 랭크뉴스 2025.03.16
44568 故휘성, 동료·팬 눈물 속 발인…"너의 팬이어서 행복했어" 랭크뉴스 2025.03.16
44567 "팩봇 투입" "소총드론, 적 사살"…北 놀랄 핵시설 소탕 무인 전력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5.03.16
44566 트럼프 “지옥이 불처럼 내릴 것” 랭크뉴스 2025.03.16
44565 마약류 사범 중 10~30대 비율 처음 60% 넘어…경찰, 온라인 마약 집중단속 랭크뉴스 2025.03.16
44564 오늘도 도심 곳곳 탄핵 찬반 집회…마지막 주말 집회 되나 랭크뉴스 2025.03.16
44563 지하철 빼 닮았네...대전 도입할 '선로 없는 트램' 中서 타보니 랭크뉴스 2025.03.16
44562 달리던 KTX 선반 위에서 불꽃이…코레일 "원인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3.16
44561 탕후루 대신 요거트, 중고생 지갑 흔든 '새 디저트 강자' 랭크뉴스 2025.03.16
44560 국회 '목욕탕 TV' 쟁탈전‥누가 MBC를 틀었나? 랭크뉴스 2025.03.16
44559 공부 못할수록 사이버 도박에 더 빠져···13%, 도박 빚 갚으려 사채 써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