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김수현. 뉴스1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모친을 직접 만나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새론씨 어머니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김새론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며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고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했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우 김새론의 빈소 고인의 영정사진이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편지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하다가 지난 1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모친은 김수현 측의 입장이 발표된 이날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에 대해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은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는 아이도 아니었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적도 없다”며 “저희 유족들은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마련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50 윤석열 풀려난 뒤 고삐풀린 김성훈, 경호처 인사보복 현실로 랭크뉴스 2025.03.17
44949 트럼프 정부, 관영매체 직원 1300명 강제 휴직 처리···VOA 한국어 서비스 일부 중단 랭크뉴스 2025.03.17
44948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의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
44947 교황청, 한 달여 만에 교황 사진 공개…폐렴 입원 후 처음 랭크뉴스 2025.03.17
44946 美 국무장관 “상호관세 뒤, 전 세계와 양자협정”…한미 FTA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3.17
44945 커피 쏟아져 화상‥"스타벅스 727억 원 배상" 랭크뉴스 2025.03.17
44944 트럼프, 인터뷰 중 마이크에 얼굴 '퍽'…4초간 노려본 뒤 한 말 랭크뉴스 2025.03.17
44943 대체거래소 거래종목 110개로 확대…이마트·LG생활건강 등 추가 랭크뉴스 2025.03.17
44942 한미 '원전동맹'도 균열‥장관들 '뒷북' 미국행 랭크뉴스 2025.03.17
44941 [최훈 칼럼] 탄핵이든 복귀든 ‘정치 보복’ 굿판은 그만두자 랭크뉴스 2025.03.17
44940 중국산 콩으로 만든 콩나물…한국서 재배했으니 ‘국내산’?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7
44939 규제 넘는 은행들, 알뜰폰·배달앱에 이어 민간 주택연금까지 랭크뉴스 2025.03.17
44938 “암 투병 자식 먹이려고”…마트서 소고기 훔친 엄마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7
44937 "1억짜리 팔찌 팔아요"…샤넬도 인정한 명품주얼리 성지는 랭크뉴스 2025.03.17
44936 까맣게 모른 외교부, 뒤늦게 허둥지둥 랭크뉴스 2025.03.17
44935 12·3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
44934 “근무시간 더 줄여야 한다” 여성·30대·사원급일수록 노동시간 단축 선호 랭크뉴스 2025.03.17
44933 독일서 1년에 13억개 팔리는 '되너 케밥', 때아닌 원조 논쟁…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17
44932 백악관,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묻자 “모든 선택지 고려” 랭크뉴스 2025.03.17
44931 [르포] "푸틴이 휴전 수용? 기대도 안 해... 트럼프 모욕 서러워"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