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30분 걷는 것보다 45분마다 스쿼트를 하는 것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중국 저장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5분마다 스쿼트 10회만 실시해도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각 그룹은 30분 동안 1회 걷기, 8.5시간 연속 앉아 있기, 45분마다 3분씩 걷기, 45분마다 스쿼트 10회를 각각 수행했다.

실험 결과 45분마다 3분씩 걷기와 스쿼트 10회를 실시한 그룹은 앉아 있는 그룹보다 혈당 수치가 21% 낮게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두 그룹이 30분 동안 걷기 그룹과 비교해서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혈당 저하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스쿼트가 효과적인 이유는 주요 대사 요소인 락테이트(젖산) 생성에 있다. 락테이트는 세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로 대체 에너지원이자 무산소 당분해 과정의 부산물이다. 무산소 당분해는 신체가 산소가 부족할 때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락테이트는 근육 세포 표면에 GLUT4 수송체를 증가시켜 혈류에서 근육 세포로 포도당을 운반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이러한 포도당 정화 효과는 짧은 운동 후에도 최대 48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연구진은 근육 활성화 정도가 클수록 혈당 저하 효과도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쿼트는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강한 근육 활성화를 유도했는데 이러한 근육 활성화는 걷기보다 더 많은 ‘혈당 청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길게 걷는 것보다 짧고 빈번한 근력 운동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스쿼트는 무릎 관절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하반신의 대퇴사두근과 하퇴삼두근, 대둔근, 중전근 등의 근육을 성장시키는 운동이다. 다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중량으로 할 경우 무릎 부상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릴 때는 무릎이 앞으로 돌출되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로 시행해야 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76 배달비 내려놓고 음식값 올리니… 써먹을 곳 없어진 통계청 배달비 지수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5 '목소리로 얼굴 이긴 가수' 조째즈... "저를 아직 모르시나요"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4 “미분양·공사비 골머리”…아파트 짓는 PF 사업장도 매물로 쏟아져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3 [에너지 전쟁]⑥ 野 “반성한다”면서도 원전 반대… 尹 탄핵되니 원전 줄인 정부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2 트럼프-푸틴, 일단 '에너지 휴전' 합의…전면 휴전까진 '먼 길'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1 [단독] "尹선고 당길 방법 없나" 이재명, 지도부 한정식집 소집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70 尹선고일 서울에 경찰기동대 1만4천명…헌재 경내엔 형사 배치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9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 분야 ‘제한적 휴전’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8 [인생 한 컷] 솜사탕 같은 매화와 인생샷 남길 곳은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7 [테크톡톡] 아웃사이더 CEO 선임한 인텔, ‘순혈주의’ 삼성에 던지는 메시지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6 [단독] F&F, 사전동의권 대신 테일러메이드 ‘우선매수권’ 행사로 선회… 우군 후보로 LVMH·메리츠 등 거론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5 ‘또 검사 대통령?’… 한동훈 “검사는 옛날 직업일 뿐”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4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 분야 공격중단"…부분휴전 합의했다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3 내달부터 편의점서 ‘디지털 화폐’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2 트럼프-푸틴 "에너지·인프라부터 휴전"…우크라, 일단 긍정반응(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1 트럼프-푸틴, ‘30일 부분 휴전’ 합의…젤렌스키, 일단 찬성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60 AI가 날 우울하게 해···혹시, 당신도 ‘AI 블루’?[경제밥도둑]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59 ‘보안 문제’만으로 동맹국을 민감국가에?…석연찮은 배경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58 [속보] "에너지·인프라 분야 공격중단" 트럼프·푸틴, 부분휴전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3.19
45857 "아빠, 생각이 있는 거야?"... 거리로 나갔다가 핀잔 들은 野 의원 [기자의 눈] new 랭크뉴스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