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일대에 시간당 1㎝가량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이날 구례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6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은 일요일 새벽 강원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와 눈이 차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 산지에는 새벽부터 시간당 1~3㎝(밤부터 시간당 5㎝)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밖에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후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강원 북부 동해안,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밤부터 시간당 1~3㎝의 눈이 예보됐다.
16~17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5~20㎝, 강원 남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 5~15㎝, 경기 동부·강원 중·북부 내륙·강원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 3∼8㎝, 충북 북부 3~10㎝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17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음 주(17~2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데 이어 19~20일 아침 기온은 -5~3도, 낮 기온은 6~15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21일부터는 아침 기온 0~10도, 낮 기온은 12~20도로 평년보다 높아지며 봄기운을 회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