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 신촌점에서 열린 2025 대학생시국포럼 백문백답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메디치미디어)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왕좌를 지켰다. 구매 비중을 보면 절반 이상이 여성, 특히 60대가 주요 독자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보문고의 3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정치인 한동훈의 첫 단독 저서다. 책에는 한 전 대표가 비상계엄 반대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소회와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담았다. 구매 비중 보면 여성 독자가 반 이상(56.6%)을 차지한다. 주요 독자층은 60대 이상으로 4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한 단계 상승해 2위를 차지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의 저력을 보여줬다.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지난주보다 15계단 급상승해 종합 3위로 뛰었다. 2015년 국내 출간한 소설은 2년 전 홍진경의 추천으로 주목받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최근 다시 그 내용을 짧게 편집한 쇼츠(짧은 영상)의 영향으로 또 다시 역주행 중이다. 주로 30~50대의 사랑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구매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고, 30대(26.7%)와 50대(22.5%)가 뒤를 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 7’(황금가지)은 종합 1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최재천의 ‘양심’(더클래스)이 저자의 시사 프로그램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며 138계단 뛴 종합 25위에 올랐다. 코미디언 이경규의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쌤앤파커스)도 종합 3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