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을 러시아가 즉각 수용하지 않는 데 대해,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며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4일, 접경지인 쿠르스크의 요충지 수자를 탈환했다며 드론 영상을 공개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공동 제안한 '30일 휴전안'은 즉각 수용을 거부하면서,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한다면 생명을 보장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면 국제법 규범과 러시아 연방 법률에 따라 생명과 적절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러시아가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한 데 대해,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은 휴전안을 즉각 수용하라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조심스럽게 낙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것이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라는 것을 계속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전쟁을 계속하고자 하는 단 한 사람에게 강한 압박을 할 필요가 있다"고 SNS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또한, 최근 쿠르스크 상황에 대한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동부 전선 격전지인 포크로우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세를 어느 정도 막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07 전광훈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예배‥서울 도심서 탄핵 반대 집회 랭크뉴스 2025.03.16
44706 이것은 ‘윤석열 파면 예고편’…헌재 최근 선고 3종 엿보기 랭크뉴스 2025.03.16
44705 탄핵선고에 대한 한동훈·윤상현·안철수의 생각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6
44704 "너 베트남에서 마약했지?"… 재외국민 노리는 '그놈 목소리' 주의보 랭크뉴스 2025.03.16
44703 尹 탄핵 심판 선고 임박…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성-반대’ 집회 랭크뉴스 2025.03.16
44702 민주 의원들, 국회서 광화문까지 5일째 행진‥"빠르게 파면 선고" 랭크뉴스 2025.03.16
44701 서울시, 대치미도 재건축 계획 결정…최고 50층 3914가구 단지로 랭크뉴스 2025.03.16
44700 1억짜리 팔찌도 판다…명품주얼리, 카카오 '똑똑' 랭크뉴스 2025.03.16
44699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한동훈 "비상계엄 막으려 제가 앞장선 이유" 랭크뉴스 2025.03.16
44698 권성동 "尹탄핵심판 승복은 당 공식입장…李, 과연 승복의사 있나"(종합) 랭크뉴스 2025.03.16
44697 ‘번지점프 추락사’ 스포츠체험시설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결론 랭크뉴스 2025.03.16
44696 홈플러스 기업회생은 MBK 문제인가 사모펀드 문제인가 랭크뉴스 2025.03.16
44695 전례 없는 사모펀드 회장의 사재출연…홈플러스 회생 새 돌파구 될까 랭크뉴스 2025.03.16
44694 한동훈,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앞두고 “승복은 선택 아니라 당연” 랭크뉴스 2025.03.16
44693 "헌재재판관, 23일 뒤로 약속 미뤘다"…尹탄핵 선고일 추측 난무 랭크뉴스 2025.03.16
44692 민주당 공약 초안에 ‘정년 연장’ 포함 확인…조기 대선에 민생 이슈 선점 랭크뉴스 2025.03.16
44691 이혼 후 전처와 아들 피살… "사망보험금, 전남편과 장인·장모 나눠서" 랭크뉴스 2025.03.16
44690 한동훈 “탄핵 결과 승복,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것” 랭크뉴스 2025.03.16
44689 MBK 김병주,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신속 지급" 랭크뉴스 2025.03.16
44688 美 '민감국가' 지정 상관없어... 與 잠룡들 "핵 잠재력 강화"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