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찾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후 양국 정상 간의 대화 시기를 조율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취재진에게 “위트코프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정보를 전달하면 (양국 정상 간) 대화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면에서 이해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낙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모스크바를 찾은 위트코프 특사는 늦은 밤 푸틴 대통령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했다. 그는 이날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를 떠났다.
모스크바 찾은 미 특사…‘휴전 매듭’ ‘빈손 귀국’ 갈림길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다. ‘원론에 동의, 각론에 이견’을 선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어떤 카드로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 끌어올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의 만남은 13일(현지시간) 밤...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1707001
푸틴 “휴전, 찬성은 하지만…” 시간 끌며 ‘밀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칙적으로 휴전에 찬성한다면서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제안”이라며 수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압박에 최소한 휴전을 거부하지는 않으면서도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짚으며 시간 끌기에 나선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알...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07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