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에선 여객기 사고 소식이 또 들어왔습니다.

엔진에 불이 붙어서 승객들이 날개 위로 긴급 탈출했습니다.

비행 중 엔진 이상이 감지됐고, 비상 착륙한 다음 불이 시작된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보도에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 속 여객기 날개 위에 탑승객 수십 명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여객기로 돌아갈 수도 날개에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 상황.

공항 직원들이 급히 사다리를 가지고 달려갑니다.

여객기 뒤편에선 비상용 슬라이드로 승객들이 줄줄이 탈출합니다.

[화재 여객기 탑승객 :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불길을 보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뒤쪽으로 빠져나가려고 몰려들었고, 점점 더 극도로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오후 6시쯤 미국 서부 덴버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불이 났습니다.

인근 도시에서 텍사스로 출발했던 해당 여객기는 이륙 20분 만에 공중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긴급히 회항을 결정해 덴버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지상 구간을 달리 던 중 불은 시작됐습니다.

[관계자 : "긴급상황! 긴급상황! 긴급상황! 찰리 48, 엔진 화재!"]

[관제탑 : "찰리 48, 엔진 화재! 알겠다!"]

불은 여객기의 오른쪽 엔진 아래쪽에서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불길 속에서도 탑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은 전원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1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크고 작은 비행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월 워싱턴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로 67명이 숨졌고, 최근 펜실베이니아에선 경비행기가 추락했지만, 탑승자 5명 모두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화면출처:CBS Colorado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01 최상목 "檢 명운 걸라"는 명태균 수사...오세훈 소환 가능성 랭크뉴스 2025.03.17
44900 [단독] 삼성전자 파격의 'TV 해체쇼'…"중국산엔 퀀텀닷 없다" 랭크뉴스 2025.03.17
44899 180만원 빌렸는데 이자만 3220만원?… 활개 치는 악덕 사채업자 랭크뉴스 2025.03.17
44898 '북극 한기'에 영하권 추위‥이 시각 기상센터 랭크뉴스 2025.03.17
44897 '역사적 한 주' 시작‥이번 주 후반 결론 날 듯 랭크뉴스 2025.03.17
44896 美 관세 압박… 제네시스 날개 꺾이나 랭크뉴스 2025.03.17
44895 선고 지연에 격해지는 온라인 찬탄 vs 반탄 갈등 랭크뉴스 2025.03.17
44894 韓게임회사가 우크라 재건 계약 따냈다고?... 일각에선 의구심 랭크뉴스 2025.03.17
44893 [단독] 민주당 "프랑스 미스트랄을 롤모델로"... AI 선도국가 공약 윤곽 랭크뉴스 2025.03.17
44892 유로·엔은 치고 나가는데… 정국 불안에 원화만 뒷걸음질 랭크뉴스 2025.03.17
44891 중견기업 ‘톱10′ 회장님 연봉은...이수 김상범 200억·TKG휴켐스 박주환 96억 랭크뉴스 2025.03.17
44890 美 "상호관세 후 양자협상 통해 새협정"…FTA체결 韓도 대상될듯(종합) 랭크뉴스 2025.03.17
44889 "헌재신뢰" 찬탄 76% 반탄 21%…여야가 키운 탄핵심판 불복 [VIEW] 랭크뉴스 2025.03.17
44888 IMF보다 심하다는데…전국 최대 인력 시장서 벌어진 '이것' [르포] 랭크뉴스 2025.03.17
44887 尹 탄핵 정국에 美 들이민 외교 청구서 “민감국가에 한국 포함" 랭크뉴스 2025.03.17
44886 "18만원 프랑스 샴페인, 하루 만에 56만원"…사상 초유의 위기 처했다는데 왜? 랭크뉴스 2025.03.17
44885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59명 사망(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17
44884 '더 살수록 더 받는' 연금보험 선보인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3.17
44883 7억 뛴 대치동…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검토 랭크뉴스 2025.03.17
44882 집에선 손망치 들고 아내 '위협'…밖에서는 보복운전으로 고의사고 '쾅'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