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조 끊긴 지 13일째
13일 가자지구 남부 국경 라파흐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음식을 나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원조를 끊은 지 13일째가 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남은 인질과 주검 일부를 돌려보내며 휴전 협상 재개에 동의했다.

14일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마스는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는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인질 이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고 다른 인질 주검 4구의 반환에도 동의했다. 알렉산더는 2023년 10월7일 가자전쟁 발발 당시 가자지구에 배치됐던 군인이다. 하마스는 주검 네 구의 이름도 제공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2단계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며 중재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 조처는)휴전 2단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고 포괄적 합의에 도달할 완전한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점령군(이스라엘)이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발표 이후 상황 평가 회의를 소집해 논의에 들어갔다고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 1단계가 만료됐다. 이후 협상은 2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1단계 연장을 주장하며 지난 2일부터 가자지구에 원조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당초 약속대로 2단계 이행을 고집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모두 철수해야 자신들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 석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하마스는 입장을 바꿔 이날 전격적으로 인질 1명을 석방하고 주검 4구를 반환하며 협상 재개에 나섰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89 "차 음악 시끄럽다" 운전자 폭행 30대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3.16
44588 미, 예멘 반군 후티 대규모 공습…‘이란 경고’ 목적 풀이 랭크뉴스 2025.03.16
44587 미 ‘민감국가’ 지정에 정부 반응…과기장관 “해제 노력 필요”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6
44586 일본 초유의 ‘쌀 실종’ 사태···공깃밥 한그릇 ‘2490원’ 랭크뉴스 2025.03.16
44585 민주 "이준석, '탄핵 중독' 프레임 황당"‥개혁신당 "민주당 뻔뻔함 도 넘어" 랭크뉴스 2025.03.16
44584 한은 “비트코인 외환보유액 편입 검토 없다”…‘전략 비축’ 논의 선 그어 랭크뉴스 2025.03.16
44583 ‘천원주택’ 대박났다···500가구 모집에 3681명 몰려 랭크뉴스 2025.03.16
44582 안철수 "尹·여야, '헌재 참사' 막는 탄핵 승복 메시지 내야" 랭크뉴스 2025.03.16
44581 "팩봇 투입" "소총드론 적 쏴라"…北 놀랄 핵시설 공격 무인 전력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5.03.16
44580 “빚더미에 빠진 대한민국” 가계부채비율 세계 2위 랭크뉴스 2025.03.16
44579 집회 나온 충암고 이사장 “대한민국 유린한 윤석열, 내버려둘 건가” 랭크뉴스 2025.03.16
44578 [당신의 생각은] 민주당 “대형마트 쉬는 날 다시 일요일로” 추진… 전통시장·자영업자 “평일 휴업이 더 좋은데” 랭크뉴스 2025.03.16
44577 “美 특사, 휴전안 들고 푸틴 8시간 기다려”…트럼프 “가짜 뉴스” 랭크뉴스 2025.03.16
44576 고기만 먹고 6개월 만에 30kg 뺐다는 30대 여성…따라해도 괜찮을까? 랭크뉴스 2025.03.16
44575 안철수 “윤 대통령·여야, ‘헌재 참사’ 막는 탄핵 승복 발표해야” 랭크뉴스 2025.03.16
44574 "차라리 일본 여행 가고 말지"…제주도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였나 랭크뉴스 2025.03.16
44573 홈플러스, 기업회생 직전까지 개인에 판매된 채권 2000억원 넘어 랭크뉴스 2025.03.16
44572 ‘역대 최장’ 42일 동안 코스피 사들인 연기금… 매수 이어질까 랭크뉴스 2025.03.16
44571 암 투병 자녀 주려고 고기 훔쳤다가…생계형 범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3.16
44570 "팩봇 투입" "소총드론 적 쏴라"…北 놀랄 핵시설 소탕 무인 전력 [이철재의 밀담]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