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재 앞 일반인 통행 막고 바리케이드 추가…담장에 철조망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이율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14일 오후에도 탄핵 찬반 세력의 집회와 농성이 계속됐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온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매일 긴급집회'를 6일째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채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을 끝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고 외쳤다. 주최 측은 연인원 15만명, 경찰은 비공식 추산 6천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촛불행동도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앞에서 같은 시각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인원은 600명이다.

중국대사관 인근서 열린 멸공 페스티벌
[촬영 최윤선]


이에 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자 수십명이 헌재 앞에 앉아 농성을 이어갔고 주변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이 모여 인도를 메웠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에선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4대4 탄핵기각'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탄핵 각하", "탄핵 무효"를 외쳤다.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중구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멸공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경찰 비공식 추산 200여명의 참가자가 헌재까지 행진했다.

경찰이 헌재 인근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헌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경찰 차벽을 향해 "차 빼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일반인의 헌재 정문 앞 통행을 막고 헌재 직원이나 기자 등만 신분증을 확인한 뒤 통행을 허용하도록 했다.

경찰이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헌재 담장 일부 구간에는 철조망도 설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월담 방지 등을 위해 이틀 전 (철조망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헌재 주변 출입 통제하는 경찰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에 경찰 차단벽이 설치돼 있다. 2025.3.1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51 시계태엽 한 번 더 감은 헌재‥"절차 문제 정리" 랭크뉴스 2025.03.15
44150 "미국판 문화대혁명"…트럼프 행보에 마오 떠올리는 중국인, 왜 랭크뉴스 2025.03.15
44149 ‘한국형 점도표’ 단기금리에만 영향… 장기 금리는 꿈쩍도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3.15
44148 대전 미분양 주택 1년 새 90% 증가… 지난해 ‘공급 폭탄’ 영향 랭크뉴스 2025.03.15
44147 비트코인 뺨치는 구릿값… 트럼프 관세에 “더 오른다?” 랭크뉴스 2025.03.15
44146 '尹탄핵 선고' 임박, 주말 서울 10만명 모인다…긴장감 최고조 랭크뉴스 2025.03.15
44145 尹선고 임박에 양측 '팩스폭탄'…헌재에 탄원서 수백건 빗발 랭크뉴스 2025.03.15
44144 美민감국가에 韓 추가 확인 파장…실제 시행시 동맹간 신뢰 타격 랭크뉴스 2025.03.15
44143 미 정부 “올 1월초 한국 민감국가에 추가”…4월 15일 발효 랭크뉴스 2025.03.15
44142 손끝에 딸기향 밸 때까지 ‘톡’ ‘톡’, 봄을 따러 속초로 가봄 랭크뉴스 2025.03.15
44141 [위클리 건강]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뇌졸중·심근경색 '촉매제' 랭크뉴스 2025.03.15
44140 방미 통상본부장 "美측에 韓 관세면제·비차별적 대우 요청" 랭크뉴스 2025.03.15
44139 "삼성·네이버도 참여" AI컴퓨팅센터 유치 전국서 도전장 랭크뉴스 2025.03.15
44138 봄을 물들이는 산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이름을 알면 더 예쁘다 랭크뉴스 2025.03.15
44137 "그를 아는 자 불멸"…위대한 혼, 마하트마 간디를 읽다 [김성칠의 해방일기(11)] 랭크뉴스 2025.03.15
44136 [영상] 울타리 껑충 뛰고 지붕 위 추격전…과밀 교도소가 낳은 53명 탈주극 랭크뉴스 2025.03.15
44135 당뇨가 유전 탓? 99%는 당신 탓! 랭크뉴스 2025.03.15
44134 尹 탄핵 선고 날 '서부지법 폭동' 반복될라... 여야 "헌재 결과 승복" 못 박아야 랭크뉴스 2025.03.15
44133 [샷!] "학원선생인 척 아이 데려가도 알 수 없어요" 랭크뉴스 2025.03.15
44132 이 사진 보자 통증 줄었다…뇌과학이 밝힌 놀라운 '자연 효과' 랭크뉴스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