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북 포항 현대제철 입구 모습. 연합뉴스


경북 포항 현대제철 내에서 쇳물 관련 작업을 하던 계약직 신분의 20대 노동자가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포항 남부경찰서·현대제철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16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계약직원 A씨(20대 후반)가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했다.

A씨는 높이 약 15m 위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현대제철 측은 당시 A씨가 쇳물을 끓이고 만드는 등의 공정(제강공정)에 참여해 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일하던 노동자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이날 작업은 2인 1개조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대학을 마치고 해당 공장에 2년 계약을 맺고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곳에서 1년 6개월가량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회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때 A씨가 안전 장비 착용과 같은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건설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인력감축, 전 임원 급여 축소 등을 추진해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16 전광판에 웬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비트코인 거래소 이색 공헌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15
44215 [르포] 길어지는 헌재 탄핵선고에…"난리통에 누가 오겠어요" 상인들 비명 랭크뉴스 2025.03.15
44214 韓포함 확인된 '美 민감국가'…北·中·러 등 적국이 대다수 랭크뉴스 2025.03.15
44213 “당신이 이곳을 망쳤어”…케네디센터 공연서 야유받은 美부통령 랭크뉴스 2025.03.15
44212 "수입이 얼마길래"...무려 70억 '탈세' 의혹 랭크뉴스 2025.03.15
44211 김새론 모친 “딸 거짓말 안 해…사이버 레카 단죄할 길 만들고 싶어” 랭크뉴스 2025.03.15
44210 의원 20%가 법조인…툭하면 "법대로" 줄탄핵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15
44209 방미 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에 한국 관세 면제·비차별적 대우 요청” 랭크뉴스 2025.03.15
44208 “미국인도 캬~” K-소주, 수출액 2억 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3.15
44207 美 “韓, 1월에 민감국가 올라” 공식 확인 …北·中·러 등과 같은 목록 랭크뉴스 2025.03.15
44206 10대와 관계 맺고 ‘나락 빠진’ 프랑스 스타 랭크뉴스 2025.03.15
44205 '주말 사대문 나들이는 피해야'···尹탄핵 찬반 집회 '총공세' 랭크뉴스 2025.03.15
44204 우주에 9개월 묶여 있던 비행사들, 마침내 돌아온다…교대 팀 태운 로켓 발사 랭크뉴스 2025.03.15
44203 흐리지만 낮 최고 16도 ‘포근’…남부·제주엔 비 랭크뉴스 2025.03.15
44202 윤석열 탄핵 “촉구” “반대”…주말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예고 랭크뉴스 2025.03.15
44201 푸틴 “우크라, 항복하면 생명 보장”…G7 “러, 휴전안 수용해야” 랭크뉴스 2025.03.15
44200 국민연금은 진짜 몰랐다는 상환권 반납... MBK가 통보않고 바꿀 수 있었던 이유 랭크뉴스 2025.03.15
44199 계약금 4.4억원, 대만에 간 야구 치어리더  [休·味·樂(휴·미·락)] 랭크뉴스 2025.03.15
44198 챗GPT 대신 도서관에서 답을 찾는 사람들 [활자예찬] 랭크뉴스 2025.03.15
44197 트럼프, 韓 관세 '저격'...설득 나선 정부 랭크뉴스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