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거듭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고발 사주 사건 제보자 조성은 씨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 전 대표, 김웅 전 의원 등을 직권남용과 위증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고발 사주 사건으로 손준성 검사장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는데, 이번엔 1차 수사 당시 무혐의 처분했던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 등 윗선을 겨냥하며 재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해당 사건은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장이 당시 일부 언론인들과 진보 진영 정치인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작성해,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김웅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입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손 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가 작년 12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판결문에 "손 검사장에게 고발장 작성을 지시한 검찰총장 등 상급자가 당에 고발장을 전달할 사람으로 김웅 전 의원을 선택한 다음 긴밀하게 연락을 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했습니다.

손 검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하긴 했지만 그의 행위 배후에 윤 대통령 등이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손 검사장이 단순 전달자였을 수 있다는 인식을 법원이 나타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이에 따라 공수처가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 재수사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54 대한민국 재탄생, 일자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라[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랭크뉴스 2025.03.17
44953 ‘비상계엄 근거’ 부정선거론 “증거 없다”면서…국힘 당원들 ‘이재명 탓’ 랭크뉴스 2025.03.17
44952 "국내산 김치"로 속여 수억 챙겼다…손님 뒤통수 친 업주 집유 랭크뉴스 2025.03.17
44951 교황, 휠체어 앉아 미사 집전…입원 한 달 만에 첫 근황 공개 랭크뉴스 2025.03.17
44950 윤석열 풀려난 뒤 고삐풀린 김성훈, 경호처 인사보복 현실로 랭크뉴스 2025.03.17
44949 트럼프 정부, 관영매체 직원 1300명 강제 휴직 처리···VOA 한국어 서비스 일부 중단 랭크뉴스 2025.03.17
44948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의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
44947 교황청, 한 달여 만에 교황 사진 공개…폐렴 입원 후 처음 랭크뉴스 2025.03.17
44946 美 국무장관 “상호관세 뒤, 전 세계와 양자협정”…한미 FTA도 영향권 랭크뉴스 2025.03.17
44945 커피 쏟아져 화상‥"스타벅스 727억 원 배상" 랭크뉴스 2025.03.17
44944 트럼프, 인터뷰 중 마이크에 얼굴 '퍽'…4초간 노려본 뒤 한 말 랭크뉴스 2025.03.17
44943 대체거래소 거래종목 110개로 확대…이마트·LG생활건강 등 추가 랭크뉴스 2025.03.17
44942 한미 '원전동맹'도 균열‥장관들 '뒷북' 미국행 랭크뉴스 2025.03.17
44941 [최훈 칼럼] 탄핵이든 복귀든 ‘정치 보복’ 굿판은 그만두자 랭크뉴스 2025.03.17
44940 중국산 콩으로 만든 콩나물…한국서 재배했으니 ‘국내산’?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7
44939 규제 넘는 은행들, 알뜰폰·배달앱에 이어 민간 주택연금까지 랭크뉴스 2025.03.17
44938 “암 투병 자식 먹이려고”…마트서 소고기 훔친 엄마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7
44937 "1억짜리 팔찌 팔아요"…샤넬도 인정한 명품주얼리 성지는 랭크뉴스 2025.03.17
44936 까맣게 모른 외교부, 뒤늦게 허둥지둥 랭크뉴스 2025.03.17
44935 12·3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