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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연기에 휩싸인 가운데, 탈출한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X 게시물 캡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13일(현지시간)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향하던 중 불이 나 회항해 덴버에 착륙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 항공기에서 이날 오후 6시쯤 "엔진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으며 화재는 진압됐다고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X(엑스) 등 소셜미디어에선 여객기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과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에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공유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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