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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4%, 김문수 10%, 한동훈 6%
오세훈 4%, 홍준표 3%, 이준석 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8%에 이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8%, 반대한다는 의견은 37%로 조사됐다.

20~50대에서는 열 명 가운데 6~7명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이 각각 48%와 47%로 갈렸다. 성향 중도층·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60%대, 반대가 20%대였다.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현 정권 유지, 여당 후보 당선’을 선택한 응답자는 41%, ‘현 정권 교체, 야당 후보 당선’을 선택한 응답자는 51%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의 78%가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0%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0%)보다 야당 승리(61%) 쪽이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의 지지를 얻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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