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다시 핵보유국으로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집권 1기 때와 같은 좋은 관계를 다시 구축할 거라며 북미대화 재개 의지도 거듭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맺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재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과 대단한 관계를 가졌다면서 만약 자신이 아닌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핵전쟁이 벌어졌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정은과 관계를 재구축할 겁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었었죠. 만약 내가 아니라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북한과 핵전쟁을 겪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다면서 확실한 핵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부른 건 지난 1월 취임 이후 이번이 벌써 두 번쨉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북한은 핵보유국입니다."]

다만, 외교가에선 이 발언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핵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인지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훌륭한 업적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도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올림픽이 성공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북한도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그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1차 북미 정상회담은 2018년 6월에 개최됐고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보다 넉 달 앞선 2월에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밀려 조기에 이뤄지긴 어렵단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4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서 대형 화재…59명 사망·10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17
44853 “트럼프·푸틴 이번 주 중 통화한다…종전 협상 상당한 진전" 랭크뉴스 2025.03.17
44852 중고생 체크카드, 편의점서 가장 많이 긁어 랭크뉴스 2025.03.17
44851 경기 양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崔대행 “방역 철저히 해 달라” 랭크뉴스 2025.03.17
44850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서 대형 화재···59명 사망·15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17
44849 [사설] 연금개혁 극적 합의, 탄핵 상관없이 본회의 처리해야 랭크뉴스 2025.03.17
44848 금값된 달걀 여파 '에그플레이션'에 美접경지서 달걀 밀수 급증 랭크뉴스 2025.03.17
44847 “방검복 대신 사달라”…기상천외 교정기관 사칭 사기 랭크뉴스 2025.03.17
44846 실업자에 취준생에 그냥 쉰 청춘도 더하니…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 랭크뉴스 2025.03.17
44845 [사설] 헌재 尹 선고 임박, 與野 국론분열 부채질 말고 ‘승복’ 분명히 하라 랭크뉴스 2025.03.17
44844 김병주 MBK 회장, 비판 커지자 “소상공인 위해 사재 출연” 랭크뉴스 2025.03.17
44843 [단독] “김영선, ‘김종인이 보냈으니 만나달라’… 명태균과 함께 오세훈에 면담 요청” 랭크뉴스 2025.03.17
44842 푸틴 만난 트럼프 특사 "트럼프-푸틴, 이번 주에 통화할 것" 랭크뉴스 2025.03.17
44841 ‘내돈내산’이라더니…SNS ‘뒷광고’ 작년 2만여건 적발 랭크뉴스 2025.03.17
44840 “보증금 떼일라”…안심 못 할 ‘청년안심’ 주택 랭크뉴스 2025.03.17
44839 유튜브 보다가 잠 못 드는 당신도?…"제대로 못 자면 '음모론'에 쉽게 빠진다" 랭크뉴스 2025.03.16
44838 ‘워싱턴 선언’ 시그널 무시…불신 자초한 윤 정부 ‘무능 외교’ 랭크뉴스 2025.03.16
44837 한동훈·안철수 “헌재 결정 승복을” 대선 앞으로 랭크뉴스 2025.03.16
44836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서 불…고속도로 빗길 사고도 랭크뉴스 2025.03.16
44835 경기 양주시 양돈농장서 ASF…올해 세 번째 사례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