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테슬라, 전날 반등 무색 2.99% ↓
애플·메타·알파벳 등도 모두 내려
관세 전쟁 우려 속 약세 흐름 지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 우려에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36% 내린 20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가 210달러(종가 기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6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애플 주가의 이날 하락폭은 ‘매그니피센트 7(미국 7개 주요 대형 기술주)’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4.67%) 다음으로 컸다.

애플 주가는 최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일 239.07달러에서 4거래일 동안 8% 이상 하락했다. 아이폰 등 기기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유럽이 보복 관세로 맞서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재보복 조치를 예고하는 등 관세전쟁이 갈수록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2.99% 내렸다. 불매운동과 차량 방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락한 테슬라 주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언급에 7% 넘게 반등했지만, 전날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17% 하락에 그쳐 선방했고, 마이크로소프트(-1.17%)와 아마존(-2.51%), 구글 모회사 알파벳(-2.53%) 주가도 모두 내렸다.

주문형 반도체(ASIC)의 선두주자 브로드컴(-1.48%)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3.15%) 등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인텔(14.6%) 주가가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으로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급등한 것을 제외하면 AMD(-2.66%)와 퀄컴(-0.56%), 마이크론(-0.79%)도 내렸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2%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5.44포인트(-1.96%) 내린 17,303.01에 마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38 태풍급 강풍에 제주 들불축제 취소‥산불 피해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3.15
44437 보수 텃밭서 '세몰이'‥"'내란몰이' 믿고 날뛰어" 막말도 랭크뉴스 2025.03.15
44436 기네스 오른 日 108세 여성 이발사…"장수비결 모친 덕"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15
44435 대전역 지나던 KTX-산천 열차서 불꽃…고속열차 4대 운행 지연 랭크뉴스 2025.03.15
44434 "마지막 주말 집회 되길"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 '총집결' 랭크뉴스 2025.03.15
44433 '그린란드'로 싸운 것 잊었나…美, 덴마크에 달걀 수출 요청 랭크뉴스 2025.03.15
44432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다음달 로잔서 바흐 IOC 위원장 면담 랭크뉴스 2025.03.15
44431 MP머티리얼스, 다시 주목받는 희토류 [돈 되는 해외 주식] 랭크뉴스 2025.03.15
44430 전국 대체로 흐리고 눈비… 곳곳에 습설 쌓인다 랭크뉴스 2025.03.15
44429 내일 전국으로 비·눈 확대…강원 산지 최대 30cm 대설 랭크뉴스 2025.03.15
44428 횡성 청일면 야산서 불…1시간 20여분 만에 초진(종합) 랭크뉴스 2025.03.15
44427 ‘미 민감국가’ 지정에 야권 “한미동맹 균열 우려…윤 즉각 파면해야” 랭크뉴스 2025.03.15
44426 방미 통상본부장 “美에 한국 관세면제·비차별적 대우 요청” 랭크뉴스 2025.03.15
44425 미국, 달걀값 폭등으로 그란란드 갈등 덴마크에도 수출 요청 랭크뉴스 2025.03.15
44424 “맛있는 거 사줄게” 女초등생 유인한 30대…시민들이 막았다 랭크뉴스 2025.03.15
44423 윤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주말 전국 곳곳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15
44422 윤석열 석방 후 첫 주말 집회…“100만 민심이 탄핵을 외쳤다”[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5.03.15
44421 '민감국가 포함' 공식 확인‥외교적 파장 랭크뉴스 2025.03.15
44420 "몇몇 죽인다"…살인예고 올린 유튜버, 헌재 주변서 활동 중 랭크뉴스 2025.03.15
44419 “오래 살고 싶다면”…日 108세 이발사의 장수 비결 랭크뉴스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