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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눈·비 소식도 예고
19일까지… 이후 평년 수준 회복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에 발생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상공에서 바라본 도심 위로 대기 층이 나눠져 있다. 사진은 드론을 이용한 파노라마 촬영. 윤웅 기자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며 16일부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과 비 소식도 예고됐다. 강원 산지엔 눈이 많이 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16~18일 3일간 기온은 평년 최저기온인 영하 1도~6도, 최고기온 11도~16도보다 1~5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이후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며 따뜻한 봄 날씨로 점차 돌아설 전망이다.

15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16일엔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15일부터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 5~30㎜,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5㎜ 안팎이다. 비는 16일 전국으로 확대되며 17일 오전까지 내릴 전망이다.

17일부터는 강원 내륙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기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강원 산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많은 눈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황사는 14일까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새벽부터 황사라고 부를 수 있는 10㎛의 굵은 입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낮부터 황사를 막아주던 대기층이 없어져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농도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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