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지난달 숨진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논란 속에도 방송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녹화를 강행했다. 당초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그가 이날 녹화에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김수현은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이날 잡혀 있던) 촬영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이 녹화를 강행했다는 소식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총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를 향한 비판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만만한가. 김태호 프로그램 영원히 불매할 것", "김태호와 MBC 모두 제정신이냐",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은 가지고 방송 만드세요" 등의 글을 올라왔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수현은 방송에서 지드래곤, 황광희 등과 1988년생 동갑내기 '88즈'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2015년 15살이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11일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12일 김수현이 2018년과 2019년에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김새론을 지칭하는 듯한 애칭 등이 담겨있었다.

파장이 확산하자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도 거리두기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고,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내렸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전날 끝난 '홈플런' 행사에서는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했으나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광고하지 않기로 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3 與野,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43%’ 잠정 합의… 모수개혁 급물살 랭크뉴스 2025.03.14
43882 ‘역대 최장 심리·평의’···윤석열 파면 결정, 왜 이렇게 늦어질까?[뉴스분석] 랭크뉴스 2025.03.14
43881 [단독] 김용현, 또 옥중편지…"문형배와 공모 악의 무리 처단" 랭크뉴스 2025.03.14
43880 "욕 먹는게 직업, 이명은 일상"…탄핵정국 시련의 '대화경찰’ 랭크뉴스 2025.03.14
43879 트럼프 “유럽이 위스키에 끔찍한 관세…그럼 난 와인에 200%” 랭크뉴스 2025.03.14
43878 포항 현대제철 20대 인턴 ‘쇳물 찌꺼기 포트’로 추락해 사망 랭크뉴스 2025.03.14
43877 국민연금,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사 선임 반대…"주주가치 훼손 이력" 랭크뉴스 2025.03.14
43876 머스크 구조조정에 법원이 “NO!”…공무원 수천 명 복직 명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4
43875 [단독] 안성 쿠팡 물류센터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숨져…경찰 “사인 조사 중” 랭크뉴스 2025.03.14
43874 헌재, 오늘도 기일 안 정하면…윤 탄핵선고 다음주 후반에나 랭크뉴스 2025.03.14
43873 경찰 “尹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총력 대응 체계” 랭크뉴스 2025.03.14
43872 '고발사주' 윤·한 전격 재수사‥오동운, 고발장 받더니 즉각 랭크뉴스 2025.03.14
43871 5월 2일 임시공휴일 갑론을박…“제발 쉬자” vs “죄다 외국 나간다” 랭크뉴스 2025.03.14
43870 트럼프, 재차 “김정은은 핵보유국”…‘북한 비핵화’는 장기적 목표? 랭크뉴스 2025.03.14
43869 故 휘성 빈소 찾은 팬들, 눈물만…KCM·김태우도 조문 랭크뉴스 2025.03.14
43868 에어부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 국과수 분석 결과 랭크뉴스 2025.03.14
43867 [단독] MBK, 홈플러스 회생 이후 슈퍼마켓 매각 재추진... GS·롯데 후보 거론 랭크뉴스 2025.03.14
43866 고개만 숙인 홈플러스 경영진…MBK 책임론에 “10년간 받은 건 0원” 랭크뉴스 2025.03.14
43865 포항 현대제철 공장서 20대 인턴 직원 추락해 사망 랭크뉴스 2025.03.14
43864 서울 김치찌개 백반 평균 8천500원…냉면·비빔밥도 올라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