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전국 발급 시대가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서울ㆍ부산ㆍ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이 시작된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기본 화면의 모습. 사진 행안부
행안부는 지난해 말 세종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점검한 바 있다. 주민등록증이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것은 1968년 종이 재질로 발급된 지 56년 만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다음 발급받으면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관공서와 은행, 공항, 병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에 맞춰 국민이 안심하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관계기관 및 민간 개방 참여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 1개에만 발급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원하는 국민은 이달 14일부터 주소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하면 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 및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 측은 “보안ㆍ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본인 명의 1개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발급 과정에서 주민센터 방문 및 신원확인, 생체인증, 스마트폰에 IC 주민등록증(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 접촉 등을 거쳐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폰 분실 신고 시에는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즉각 잠금 처리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상세 화면 예시. 사진 행안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다음 달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뿐 아니라 민간앱인 삼성월렛에서도사용할 수 있다.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명으로 일상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국민 실생활에 잘 안착해 국민들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37 홈플러스 “3400억원 상환 완료… 현금 1600억원 보유” 랭크뉴스 2025.03.14
43736 [속보] 최상목,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5.03.14
43735 최고치 돌파한 금값…"트럼프 입 닫지 않으면 더 오른다"[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3.14
43734 [속보] 최상목 '명태균 특검법'도 거부권... 벌써 8번째 행사 랭크뉴스 2025.03.14
43733 최상목 대행, ‘명태균 특검법’ 재의요구… 8번째 거부권 랭크뉴스 2025.03.14
43732 "지금이 가장 싸다"…가성비 좋아서 '일본 여행' 다녔던 사람들 '멈칫' 하는 이유가 랭크뉴스 2025.03.14
43731 [속보] 최상목, ‘명태균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랭크뉴스 2025.03.14
43730 崔대행,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헌법·형사법 훼손 우려" 랭크뉴스 2025.03.14
43729 "금값, 대체 어디까지 오르나"…'사상 최고치' 찍었는데 더 뛴다고? 랭크뉴스 2025.03.14
43728 ‘원산지 위반’ 형사 입건…백종원 “잘못 깊이 반성”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4
43727 [속보] 최상목 대행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수사 대상·범위 불명확” 랭크뉴스 2025.03.14
43726 [속보] 최상목, 명태균특검법 거부권 행사…"검찰, 명운걸고 수사" 랭크뉴스 2025.03.14
43725 [단독] '2030 밥상' 국가가 챙긴다... 野 '취약 청년 식사 바우처' 추진 랭크뉴스 2025.03.14
43724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의 테슬라조차 “관세 우려” 의견 랭크뉴스 2025.03.14
43723 담장 위 철조망까지…윤석열 탄핵 선고 앞두고 긴장 감도는 헌재 랭크뉴스 2025.03.14
43722 “그물망 매달리다가” 풋살장서 골대에 머리 다친 초등학생 숨져 랭크뉴스 2025.03.14
43721 트럼프, 북한을 또 ‘핵보유국’ 지칭하며 관계 재구축 시사 랭크뉴스 2025.03.14
43720 “왜 다른 남자 이름 불러”…여성 폭행한 20대男 징역형 랭크뉴스 2025.03.14
43719 5월 2일 임시공휴일 주장에 ‘시끌’…어떻게 생각하세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3.14
43718 [단독] "반대 않겠다"더니…남산 곤돌라 막은 케이블카, 왜 랭크뉴스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