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호주 해변에서 아이들이 거품을 가지고 놀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사이클론이 상륙한 한 호주 해변이 새하얀 거품으로 뒤덮이는 이상 현상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레벨4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 알프레드가 호주 퀸즐랜드주 동부 해안 도시 맥케이를 강타했다. 이 사이클론은 2주간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퀸즐랜드 남동쪽과 뉴사우스웨일즈 북동쪽 해변의 모래사장을 뒤집어놨으며 지난 8일에서야 레벨2로 등급이 내려갔다.

사이클론이 해안을 휩쓰는 가운데 SNS상에는 바닷가를 뒤덮은 바다 거품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두껍게 덮은 하얀 거품 속에서 사람들은 마치 목욕하듯 장난치거나 뛰어들기도 했다.

이는 사이클론 영향으로 바닷물이 더 강하게 요동치면서 물 속 염분, 단백질, 지방, 부패한 조류 등 여러 유기물이 뒤섞여 형성된 '바다 거품'(Sea Foam)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류가 활발한 시기에 물 속에서 조류가 부패하면서 더 많은 유기 물질이 발생해 거품을 형성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바다 거품이 해양 생태 순환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자연 현상이지만 조류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경오염에 따라 중금속 같은 오염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인체 접촉은 삼가라고 조언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33 독일서 1년에 13억개 팔리는 '되너 케밥', 때아닌 원조 논쟁…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17
44932 백악관,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묻자 “모든 선택지 고려” 랭크뉴스 2025.03.17
44931 [르포] "푸틴이 휴전 수용? 기대도 안 해... 트럼프 모욕 서러워" 랭크뉴스 2025.03.17
44930 "없는 돈에 애 한약까지 먹였어요" 눈썹숍 사장님 육아전쟁 22개월 [2025 자영업 리포트] 랭크뉴스 2025.03.17
44929 김새론 유족, 유튜버 이진호 명예훼손 고소 "김수현과 교제 자작극 아니다" 랭크뉴스 2025.03.17
44928 채솟값 너무 오르니 “중국산도 국산인 척” [취재후] 랭크뉴스 2025.03.17
44927 [단독]‘인간 병기’ HID 요원들도 “이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계엄의 밤, 판교 정보사 100여단에선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3.17
44926 수세 몰린 韓 OLED TV… 中 이어 日 소니도 ‘RGB LED TV’ 총력 랭크뉴스 2025.03.17
44925 2주 앞으로 다가온 공매도…외국인, 반도체 팔고 방산주 '줍줍'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17
44924 12·3내란으로 드러난 한국의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
44923 ‘마라맛’ 그만, ‘슴슴한 맛’이 좋다…무해한 드라마·예능의 약진 랭크뉴스 2025.03.17
44922 오늘 아침 대부분 영하권…강풍·대설까지 [출근길 날씨] 랭크뉴스 2025.03.17
44921 “여기는 답이 없는 곳인데요”···준공후 미분양률 1위 대구 가보니 랭크뉴스 2025.03.17
44920 아침 영하권에 강풍 ‘꽃샘추위’…다시 외투 꺼내세요 랭크뉴스 2025.03.17
44919 [에너지 전쟁]④ “AI로 전력 수요 200배 증가”… 비상사태 선언한 美 랭크뉴스 2025.03.17
44918 백종원 ‘원산지 위반’ 일파만파… “어떻게 믿고 먹나” 불신 랭크뉴스 2025.03.17
44917 [재테크 레시피] 저금리 시대 4% 이자 주는 은행 신종자본증권 ‘주목’ 랭크뉴스 2025.03.17
44916 "국공립어린이집을 들여와? 거지야?" 맞벌이 부모 눈물 짓게 한 '혐오 공화국' 랭크뉴스 2025.03.17
44915 한국은 4세 고시 영국은 3세 과외…"기가 막힌 어른들의 욕망" 랭크뉴스 2025.03.17
44914 [팩트체크] 우리나라 지하철 요금은 비싸다?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