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보복 테러' 40대 여성 불구속 입건
혐의 부인... 法 "5m 이내 접근 금지 명령"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에 항의하던 아랫집 출입문 앞에 액젓이 뿌려져 있다(왼쪽 사진). 외부 현관문에는 래커칠까지 돼 있다. 연합뉴스TV 홈페이지 캡처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에 항의하던 아래층 집 현관문에 멸치 액젓·동물 분뇨 등을 뿌리는 등 '오물 테러'를 가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재물손괴·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6일 같은 아파트 아래층 주민 B씨의 자택 현관문 앞에 멸치 액젓·간장·고양이 분뇨 등을 여섯 차례나 투척하고, 붉은색 스프레이형 페인트로 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TV는 '위층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에 항의하기 위해 A씨를 찾아간 시점부터 보복 행위가 시작됐다'는 아래층 주민 B씨 주장을 전했다. 보복이 이어지자 결국 B씨는 현관문에 폐쇄회로(CC)TV를 달았다고 한다.

경기 양주시 한 아파트 주민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중 일부. 위층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야에 든 액젓을 아래층 집 현관문 앞에 뿌린 뒤 도망치고 있다.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B씨가 이 매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실제로 지난 6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한 여성이 B씨 집 현관 앞에 멸치 액젓을 퍼붓고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나온다. B씨는
"수차례 래커칠을 한 탓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와 인터폰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며 "10세, 7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해코지를 할까 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원에 접근 금지 등 잠정 조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A씨에게 '5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83 '尹 친구' 김용빈 "부정선거 문제라면 먼저 물어보지, 계엄군 선관위 진입에 참담" [인터뷰] 랭크뉴스 2025.03.17
45082 법원 명령 불구…베네수인 수백명 미국서 엘살바도르로 추방 랭크뉴스 2025.03.17
45081 [속보]경찰, ‘윤석열 체포방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오늘 구속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17
45080 트럼프 "내일 푸틴과 대화…전쟁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해" 랭크뉴스 2025.03.17
45079 초등 저학년 사교육비 40%가량 껑충…윤석열 정부 돌봄정책 ‘기대이하’ 랭크뉴스 2025.03.17
45078 대기업 평균 연봉 7000만원 돌파... 중소기업 평균은 얼마? 랭크뉴스 2025.03.17
45077 "여보, 괜히 대출받아서 샀나 봐"…자고 일어나면 '뚝뚝' 떨어지는 집값에 '비명' 랭크뉴스 2025.03.17
45076 [속보] 트럼프 "18일 푸틴과 통화"…우크라·러 협상 관련 발표 시사 랭크뉴스 2025.03.17
45075 2兆 유상증자 발표한 삼성SDI, 주가 ‘19만원대’ 수성이 관건 랭크뉴스 2025.03.17
45074 [속보] 경찰, 김성훈 차장 네 번째 구속영장 오늘 중 신청 랭크뉴스 2025.03.17
45073 백종원, 이번엔 '농약통에 넣어 뿌린 사과주스' 논란... "개선할 것" 랭크뉴스 2025.03.17
45072 광주 도심서 탄핵 촉구 시위 60대, 갑자기 쓰러져 사망 랭크뉴스 2025.03.17
45071 인천공항서 쓰러진 베트남 임신부... 병원 13곳서 거부해 구급차 출산 랭크뉴스 2025.03.17
45070 "총리 있었으면 불호령"... 헌재 선고 앞두고 소환된 한덕수, 왜? 랭크뉴스 2025.03.17
45069 국민의힘 "미국 민감국가 지정, 거대 야당 정치적 혼란 때문" 랭크뉴스 2025.03.17
45068 ‘의사결정의 대가’ 카너먼, 마지막 선택은 ‘조력사망’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17
45067 [속보] 경찰, '경호처 강경파' 김성훈·이광우 17일 오후 구속영장 재신청 랭크뉴스 2025.03.17
45066 경찰, 오늘 김성훈 경호처 차장 4번째 구속영장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5.03.17
45065 부산서 베트남인 마약사범 급증…이유는 랭크뉴스 2025.03.17
45064 ‘14조 거부’ 김병주 회장, 이례적 사재출연… 변제금액 최대 5000억이나 실제론 못 미칠 듯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