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생한방병원-제노큐어, 업무협약
PDRN 성분 약침 연구 및 상용화 협력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피부 재생과 장벽 강화를 돕는 성분으로 일명 '연어주사'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PolyDeoxyRiboNucleotide) 성분을 한의원에서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2일 재생의료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인 제노큐어와 PDRN 성분 약침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인체와 유사한 유전자를 추출해 만든 물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성분임에도 손상된 조직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미용을 넘어 무릎 관절강 주사 등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활용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책 과제인 ‘한의약 제품 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의약 제품 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은 한의약 제품의 연구개발, 임상, 상용화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며, 기업의 한의약 제품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양 기관은 PDRN 성분 약침 개발을 통해 상처·통증 개선은 물론 아데노신 A2A 수용체 반응을 통한 염증 유발 인자 감소, 성장인자 분비 촉진을 통한 손상 조직 재생,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약침은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경혈에 주입해 침과 약물 치료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이다. 양 기관은 일반 의료기기나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보다 PDRN을 저분자로 가공하면 흡수율과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생한방병원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활용해 PDRN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만큼 PDRN 성분 약침 연구 및 출시를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이자 보건복지부 2주기 인증을 획득한 약침 원외탕전실이다. 24시간 가동되는 수처리 시설은 물론, 4가지 등급별 무균실을 운영해 원료, 자재, 폐기물 간 교차오염을 철저히 방지하는 시스템 등 자동화·표준화된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PDRN성분 약침 연구개발 협력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과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통합의학 치료 기전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R&D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보경 제노큐어 대표는 "자생한방병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PDRN성분을 활용한 약침이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임상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66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전액 변제 목표로 최선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3.17
44965 국민의힘 39.0%·민주 44.3%…정권 교체 55.5%·연장 40.0%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3.17
44964 [단독] 지역 인재 선발의 '역풍'…한전, 서울대 신입 '0명' 랭크뉴스 2025.03.17
44963 교황, 휠체어 앉아 미사 집전…입원 한 달 만에 사진 첫 공개 랭크뉴스 2025.03.17
44962 이준석 의원, 경의 표한 ‘나는 솔로 25기 광수’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17
44961 미국, 전세계 상호관세 ‘선제공격’ 뒤 담판…‘FTA’ 한국도 예외 아냐 랭크뉴스 2025.03.17
44960 국민의힘 39.0%·민주당 44.3%…정권 교체 55.5%·연장 40.0%[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3.17
44959 공항서 쓰러진 베트남 임신부, 병원 찾다 구급차 분만 랭크뉴스 2025.03.17
44958 “한국 정부 핵 무기 고려할수록 미국과의 관계 악화할 것”…美 전문가 분석 랭크뉴스 2025.03.17
44957 트럼프 한마디에…세계에 민주주의 알린 방송 83년 만에 멈췄다 랭크뉴스 2025.03.17
4495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다운 저력 잃어… ‘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해야” 랭크뉴스 2025.03.17
44955 민주 44.3%, 국힘 39.0%…정권교체 55.5%·연장 40.0% 랭크뉴스 2025.03.17
44954 대한민국 재탄생, 일자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라[이정희의 경제 돋보기] 랭크뉴스 2025.03.17
44953 ‘비상계엄 근거’ 부정선거론 “증거 없다”면서…국힘 당원들 ‘이재명 탓’ 랭크뉴스 2025.03.17
44952 "국내산 김치"로 속여 수억 챙겼다…손님 뒤통수 친 업주 집유 랭크뉴스 2025.03.17
44951 교황, 휠체어 앉아 미사 집전…입원 한 달 만에 첫 근황 공개 랭크뉴스 2025.03.17
44950 윤석열 풀려난 뒤 고삐풀린 김성훈, 경호처 인사보복 현실로 랭크뉴스 2025.03.17
44949 트럼프 정부, 관영매체 직원 1300명 강제 휴직 처리···VOA 한국어 서비스 일부 중단 랭크뉴스 2025.03.17
44948 내란으로 드러난 한국의 극우…“국힘에 상당 기간 영향력 행사” 랭크뉴스 2025.03.17
44947 교황청, 한 달여 만에 교황 사진 공개…폐렴 입원 후 처음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