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S는 그동안 이 논란과 관련해 숨진 김새론의 명예와 한 톱스타의 영향력 등을 고려해 보도를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연예인의 스캔들을 넘어 사회적, 도덕적, 경제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어, 신중하게 이번 논란을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숨진 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교제 의혹의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잇따라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 사실'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다음 주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 파장의 시작 - 한 유튜브 채널의 '폭로'

이번 파장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의혹 제기로 시작됐습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살부터 12살이 많은 배우 김수현과 6년 동안 교제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채널은 김새론 유족 측 인터뷰와 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 사진 출처 : 디스패치

이어 김새론의 음주 사고 이후 김수현의 소속사가 7억 원 변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압박감을 느낀 김새론이 '살려달라'며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이 유튜브 채널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잇따른 폭로에 김수현 소속사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가세연은 교제를 뒷받침하는 편지와 엽서, 사진을 추가로 내놓았습니다.

■ 논란의 핵심 - '미성년자 교제'·'7억 원 압박'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폭로가 나오자, 대중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먼저,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성인이었던 김수현의 교제에 대한 도덕적 비난이 논란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또 다른 축은 김수현과 함께 소속돼 있던 소속사가 고 김새론에게 보낸 내용증명입니다.

음주 사고로 출연하던 광고와 작품에서 모두 하차하면서, 막대한 위약금으로 물게 됐고 이 때문에 거액의 빚을 지게 된 김새론에게 이 내용증명이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겁니다.

이후 김새론이 도움을 요청하며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답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좋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 파장, 일파만파…김수현에게 쏠린 '눈'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현이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던 기업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김수현이 모델로 있던 K2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내렸고, 곧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뚜레쥬르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현 측은 폭로가 나오자 곧바로 일부 언론을 통해 "가세연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로 속에 파문이 확산하면서 김수현 소속사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오늘(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면서도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77 트럼프 "예멘 후티반군 겨냥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행동" 랭크뉴스 2025.03.16
44476 치료제 없는 '이 바이러스', 우리 산과 들에 해답 있었다…"97% 억제 효과" 랭크뉴스 2025.03.16
44475 '달걀값 폭등' 美 "달걀 삽니다"…그린란드 갈등 덴마크에도 요청 랭크뉴스 2025.03.16
44474 늦은 밤 혼자서 빗속 도로 뛰어든 아이…황급히 뒤쫓아간 사람 정체가 랭크뉴스 2025.03.16
44473 "아크네가 공구로 10만원이래"…요즘 MZ세대 '여기'서 물건 산다 랭크뉴스 2025.03.16
44472 美 중서부 휩쓴 '괴물' 토네이도·돌풍에 최소 17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16
44471 "인터넷, 한국 천국·북한 지옥" 베네수엘라 언론서 주목 랭크뉴스 2025.03.16
44470 요즘 외국인들 '소주' 그렇게들 마신다더니…작년 수출 2억 달러 돌파 랭크뉴스 2025.03.16
44469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열차 고장… 100분간 운행 중단 랭크뉴스 2025.03.16
44468 "이러다간 학교 문 닫아야"…'입학생 1인당 200만원' 준다는 초등학교 랭크뉴스 2025.03.16
44467 [주간코인시황] 미국發 경기침체 우려와 관세갈등으로 약세 랭크뉴스 2025.03.16
44466 양양 해변 실종된 50대 다이버, 표류 7시간 만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5.03.16
44465 트럼프 등장에 분위기 바꼈다… ESG 로드맵 약속한 금융위 난감 랭크뉴스 2025.03.16
44464 '의지의 연합' 30개국, 우크라 평화유지군 논의 속도…휴전 대비 랭크뉴스 2025.03.16
44463 젤렌스키 "러, 전세 우위 강화 노리고 휴전 지연" 랭크뉴스 2025.03.16
44462 "양심 있는 검사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지만 랭크뉴스 2025.03.16
44461 인천 백령도 산에서 불…"입산 금지" 안전문자 발송 랭크뉴스 2025.03.16
44460 佛샴페인, 트럼프 200% 관세 위협에 '벌벌' 랭크뉴스 2025.03.16
44459 강풍에 아수라장…들불축제 전면 취소에 ‘망연자실’ 랭크뉴스 2025.03.16
44458 '보수냐, 진보냐' 재판관 성향에 따라 선고? 랭크뉴스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