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김새론. 본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김새론이 숨진 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의 무분별한 활동을 제재해달라는 국회 국민 청원 참여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6일 안에 5만명에 도달하면 국회 소관위원회로 안건이 넘겨진다.

13일 국회전자청원 누리집을 보면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에 이날 오후 2시 기준 4만2000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원인 정아무개씨는 “연예부 기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을 스토킹 수준으로 괴롭히는 일에 대한 사회적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도 이런 행태로 인해 또 한 명의 젊은 여배우가 자살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였다”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전∙현직 연예부 기자의 이런 악질적 행태에 대하여 반드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국회전자청원 누리집 갈무리

이어 청원인은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연예부 기자의 유튜브 채널과 에스엔에스(SNS) 활동을 통해 대중이 잊을만하면 한 번씩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스토킹 수준으로 파헤쳐 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거는 등 접촉을 시도해 보고 이를 근거로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만 평가하여 ‘그녀가 현재 비정상적 사고와 행동을 하고 있다’, ‘자숙하지 않는다’ 등의 영상과 기사를 대중에게 전파하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국회는 이제 전 국민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튜브, 이에 종사하는 유튜버의 기초 자격 조건을 정립하고, 이들이 전파하는 영상과 이야기들에 대해서 정확한 규정 마련과 기존 대중매체에 준하는 기준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우 김새론이 숨지고 3일 뒤 해명 영상을 올린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갈무리

이 청원은 김새론에 대해 사생활 폭로성 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겨냥한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현재 구독자가 62만명이 넘는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100명이 동의하면 청원 요건 심사 대상이 되고, 청원서 공개 이후 한 달 안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 안건의 동의 마감일은 26일이다.

한편,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은 다음 주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88 발달장애인 SNS 계정 악용해 4억원 뜯어 탕진한 2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3.17
44987 "50만 명 다녀갔다" 자신감 붙자…日에 초대형 매장 낸 '토종 브랜드' 랭크뉴스 2025.03.17
44986 모수개혁만으론 '청년에 폭탄 돌리기' 못 막아...연금 구조개혁 시급하다 랭크뉴스 2025.03.17
44985 집값 떨어지긴 커녕 서울 34평 아파트 가격 평균 14억 3895만 원[집슐랭] 랭크뉴스 2025.03.17
44984 이재용 "'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해야"…'독한 삼성인' 주문 랭크뉴스 2025.03.17
44983 [Why] ‘유재석, 임영웅은 옛말?’ 유통가 광고 모델 선정 기준이 바뀌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3.17
44982 인천공항서 쓰러진 임신부, 2시간 넘게 병원 찾다 구급차 출산 랭크뉴스 2025.03.17
44981 권영세 “민감국가 지정, ‘친중 반미’ 이재명 국정 장악이 가장 큰 원인” 랭크뉴스 2025.03.17
44980 국민의힘 "헌재 판단 승복"‥민주당 "당연한 얘기" 랭크뉴스 2025.03.17
44979 尹대통령 '운명의 한 주'…20∼21일께 탄핵심판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5.03.17
44978 ‘내란 혐의’ 재판 이번주 본격화…주요 군경 인사 공판 시작 랭크뉴스 2025.03.17
44977 복귀시한 임박했는데…의대교수協 "압박·회유로 정상화 안 돼" 랭크뉴스 2025.03.17
44976 국힘 39.0%·민주 44.3%…정권교체 55.5%·정권 연장 40.0%[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3.17
44975 더본코리아, ‘농약 분무기’ 논란에 “위법 아니지만 개선할 것” 랭크뉴스 2025.03.17
44974 공항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 2시간 병원 찾다 구급차서 출산 랭크뉴스 2025.03.17
44973 서울 아파트 84㎡ 평균 매매가 14억 넘었다…서초는 30억도 돌파 랭크뉴스 2025.03.17
44972 3년 만에 종전 임박…러시아·우크라 전쟁이 세계에 남길 것들 5가지[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3.17
44971 ‘두 번의 탄핵’ 뒤 극우에 잠식당한 국힘…재집권 시 ‘대파국’ 랭크뉴스 2025.03.17
44970 삼성전자 4%대 강세…엔비디아 개발자회의 기대감[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17
44969 트럼프 상견례 아직 못했는데…‘관세 쓰나미’ 본편은 시작도 안 했다 랭크뉴스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