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표가 135$에서 120$로 하향
테슬라 올 들어 벌써 35% 추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리스크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12일(현지시간) 248.09달러에 거래를 마쳐, 현재 주가 대비 50%가량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4만 4000대에서 35만 5000대로 20%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43만 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테슬라는 2022년 3분기 이후 최저 분기 인도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 CEO가 맡고 있는 미국의 정부효율성부 수장 역할이 “더욱 분열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며 테슬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CNBC가 전날 투자자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의 사업에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CNN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3%가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견해는 35%에 그쳤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무려 34.59% 하락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JP모건은 특히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참여, 극우 정당과 관련해 한 발언이 유럽 시장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월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50% 급감했다.

브링크만 애널리스트는 그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변화하는 규제 환경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 기업 중 테슬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 가능성으로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57 김수현, 故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다음주 입장 밝힐 것” 랭크뉴스 2025.03.13
43556 ‘원산지 논란’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입건…“깊이 반성…신속 개선” 랭크뉴스 2025.03.13
43555 트럼프 "美 위스키에 관세 폐지 안 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랭크뉴스 2025.03.13
43554 [단독] 與 64명 ‘선거점검 특별법’ 발의…“이참에 의혹 따져보자” 랭크뉴스 2025.03.13
43553 ‘미국 돈줄 끊긴 WHO’ 자립 안간힘…사업조정·직원계약 변경 랭크뉴스 2025.03.13
43552 “제2 홈플러스 막아야“…입점 업체들 '보호 장치' 마련 목소리 커진다 랭크뉴스 2025.03.13
43551 지금까지 8건 기각…어떤 판단 이루어졌나? 랭크뉴스 2025.03.13
43550 與의원들 “김상욱 징계를”… 권성동 “저도 포기했다” 랭크뉴스 2025.03.13
43549 성남 서판교 야산서 ‘오물 풍선’ 발견…군·경 출동 소동 랭크뉴스 2025.03.13
43548 EU, 트럼프 '보복관세 시 추가대응' 공세에 "준비됐다" 랭크뉴스 2025.03.13
43547 두 눈에 주삿바늘 꽂는 공포…그날 난, 끔찍한 행동 했다 랭크뉴스 2025.03.13
43546 '故김새론 교제 의혹' 김수현 ‘굿데이’ 촬영 참여… "다음 주 입장 발표" 랭크뉴스 2025.03.13
43545 핵심 쟁점은 5가지‥"'국회 봉쇄'로 전두환 내란죄도 인정" 랭크뉴스 2025.03.13
43544 ‘2명 체제’ 이진숙 방통위가 임명한 방문진 이사들 임기 시작 못 한다 랭크뉴스 2025.03.13
43543 비만약 시장 판 흔드는 로슈·애브비…‘아밀린 신약’으로 GLP-1 독주 깬다 랭크뉴스 2025.03.13
43542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7% 뚫었다…전국 평균의 2배 넘어 랭크뉴스 2025.03.13
43541 백종원, ‘원산지 표기 위반’ 논란에 “용납할 수 없는 잘못, 깊이 반성” 랭크뉴스 2025.03.13
43540 판교 야산서 '기폭장치' 달린 오물풍선 발견…軍폭발물처리반 출동 랭크뉴스 2025.03.13
43539 김동연, 가세연 고발에 “대꾸할 가치 못 느껴···돈벌이에 급급한 극우 유튜버” 랭크뉴스 2025.03.13
43538 이복현 ‘직 걸고 상법 거부권 반대’에 與 “자격 없어”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