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대한 '증시항고' 발언과 관련해 “법원행정처장이 검찰을 수사 지휘하는 전대미문의 해괴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나 검찰총장이 우습게 보이면 법원행정처장이 그런 말을 할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대법관인 천 처장은 전날인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나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해 “검찰의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 판단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 조직의 최상급 기관이 공개적으로 “검찰의 즉시항고”를 언급한 만큼 검찰은 13일 지휘부 회의를 열어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는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을 석방했다.

홍 시장은 “법원행정처장 지휘에 따라 대검이 신속히 움직이는 것도 코미디 중 상코미디”라며 “검찰을 법무부 산하에서 아예 대법원 산하기관으로 이관해야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원 행정처장은 법원의 사법행정을 감독하는 자리이지 법관의 재판을 감독하는 자리는 아닐진대 참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이 사람도 혹시 이념 법관 출신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시스템이 망가지니 이젠 사법시스템도 망가지고 있다”고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8 오래 살면 연금 더 받는다…'한국형 톤틴' 내년 출시 랭크뉴스 2025.03.16
44737 전세계 인기 ‘폭싹 속았수다’…애순·관식의 유채꽃밭에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3.16
44736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이명박 석방 불복해 항고···검찰의 180도 다른 태도 랭크뉴스 2025.03.16
44735 월요일 아침 전국 영하권 꽃샘추위…서울 -2∼6도, 부산 0∼10도 랭크뉴스 2025.03.16
44734 'LCC 최장수 CEO'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31일 퇴임 랭크뉴스 2025.03.16
44733 헌재를 향한 오늘의 주제어 “신속하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16
44732 나경원 “윤석열 탄핵심판 결론, 이재명 2심 선고 뒤에 내야” 랭크뉴스 2025.03.16
44731 "지역 의료 헌신에 경의" 이준석, '나솔 25기 광수' 칭찬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5.03.16
44730 김병주 MBK 회장 사재출연에 협력사 “구두약속 필요없어” 랭크뉴스 2025.03.16
44729 의정갈등에 비상진료체계 2년째‥올해 지속시 건보적자 1.7조 증가 랭크뉴스 2025.03.16
44728 "성관계도 어렵다"…스타벅스 727억 배상 판결, 무슨 사고길래 랭크뉴스 2025.03.16
44727 여야 국민연금 모수개혁 합의했지만··· 특위 구성·자동조정장치 두고 난항 예상 랭크뉴스 2025.03.16
44726 ‘차별받는 백인’ 서사 퍼뜨리는 트럼프, 주미 남아공 대사 추방 예고 랭크뉴스 2025.03.16
44725 "잘난 게 죄니?" 블랙핑크 후광 벗고 솔로 가수 나선 제니 랭크뉴스 2025.03.16
44724 뒤늦게 알게 된 美 '한국 민감국가' 지정… 여야는 '네 탓 공방' 랭크뉴스 2025.03.16
44723 [단독] 1월 초과근무 113시간…탄핵 정국에 ‘방전된’ 경찰 기동대 랭크뉴스 2025.03.16
44722 홈플러스 단기채, 개인 투자자가 2000억원 넘게 샀다··· 커지는 후폭풍 랭크뉴스 2025.03.16
44721 MBK 김병주 얼마나 내놓나…업계 "홈플 정상화에 최소 1조원" 랭크뉴스 2025.03.16
44720 [단독] 상법 개정 열쇠 쥔 최상목, 4년 전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 주장했다 랭크뉴스 2025.03.16
44719 '민감국가 지정' 두고...野 “계엄 후과” 與 “줄탄핵 때문” 공방 랭크뉴스 2025.03.16